My First Notebook - HP nx7010(PM476PA) 스펙 및 사용기
NX7010 Business PM476PA
먼저 NX7010-PM476PA(이하 476)의 기본적이며, 특징적인 SPEC을 먼저 살펴보겠다.
(정확한 스펙 및 벤치마킹을 확인하기 위해 필자는 Sandra 2003을 사용하였다.)
1. CPU(Dothan 1.7GHz)
CPU는 Intel Pentium Mobile이라고 나오며, 1.7GHz의 도선(Dothan) 공정을 적용했음을 보이고 있다.
도선 공정은 기존 센트리노에서 사용된 1MB의 2차 내부 캐쉬보다 배가 많은 2MB로 늘린 공정이다.
대부분의 센트리노 노트북 CPU가 그러하듯 CPU의 숫자로 봤을 때 1.7GHz는 상당히 낮은 속도를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허나, 이는 대단히 잘못된 생각임이 틀림없다.
위의 그림에서는 다른 CPU와의 속도를 비교하기 위해 Benchmarking중 CPU의 산술 계산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Arithmetic Benchmarking을 실행한 내용이고 다음은 CPU Multi-Media Benchmarking을 비교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펜티엄 4 프로세서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2. RAM(512MB 1DIMM)
RAM은 512MB(DDR SDRAM 2700, 333MHz))을 기본으로 채용하고 있다. 512MB RAM은 2DIMM이 아닌 1DIMM이 꼽혀있어, 향후 RAM을 upgrade 함에 있어, 편의를 제공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업 PC들이 그러하듯 HP의 PC역시 여러 회사의 RAM을 사용하고 있는데,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의 경우 삼성社의 제품을 사용한다.
RAM의 경우 7010 시리즈의 경우 RAM을 장착할 수 있는 DIMM을 두 개 제공하는데, 하나는 키보드를 제거 한 후 꼽을 수 있게 되어 있으며, 다른 한 곳은 노트북의 뒷면에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다음 그림은 Memory Bandwidth Benchmarking을 실시한 내용이다.
3. HDD(80G, 4200rpm)
Hard Disk Drive(HDD)의 경우 80G의 HDD가 장착되어 있다. HDD 역시 다양한 회사의 제품이 사용되는데, 필자의 경우, 후지쯔社의 80G, 4200rpm을 사용하는 MHT2080AT Model이 적용 되었으며, 실제 사용가능 용량은 74.5GB의 용량을 지원한다. 필자의 경우, 20G, 54.5G의 파티션으로 두 개의 드라이브를 사용하는데, File System Benchmarking을 실시해본 결과, C Drive의 경우 비교적 낮은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파일 조각 모으기를 실행한 이후의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떠있는 몇 개의 창들, 그리고 설치되어 있는 크고 작은 프로그램들(MATLAB 6.0, Visual Studio 6 등)의 설치와 더불어 전체 20G중 50%정도가 사용되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파일의 읽기/쓰기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치마킹된 속도는 상당히 느린 속도라는 것을 염두해둘 필요가 있다. 다른 비즈니스 노트북의 경우 4200이 아닌 5400rpm을 지원하는 노트북이 많이 나와 있으니 이런 제품을 염두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허나, 476을 사용하고 싶은데, 굳이 하드 디스크의 속도가 신경 쓰이는 분들은 별도로 HDD를 구매하여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필자의 경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여 이후 HDD 구매에 대한 차후 계획이 없음)
하지만, 다른 기종들에 비해 80G라는 상당히 넓은 하드 디스크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필자와 같이 동영상을 자주 보는 사용자에게는 상당히 유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4. VGA(ATI RADEON 9200, 64MB)
7010 시리즈(475, 476)은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15.4 Inch WSXGA+ Wide viewing technology가 적용된 LCD를 갖고 있으며, VGA는 ATI社의 RADEON 9200을 사용한다. 라데온 9200은 메인 메모리를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고, 내부에 64MB의 DDR RAM을 따로 갖고 있다. 위의 그림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APG 가속은 4x까지 지원하며, 해상도는 1680x1050(16M, 32bit TrueColor, 60Hz)를 지원한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LCD Pannel의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이다. PC에 대해 조금 주워들었거나, 조금 아는 사람은 삼성에서 만든 LCD Pannel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다른 기종의 노트북들은 어떤지 몰라도 475, 476의 경우 LCD Pannel의 정체를 알 수가 없으며, 장치 설정에서도 기본 모니터로 잡힌다.
필자의 경우, 게임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VGA 성능을 확인해볼 방법이 없다는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
5. 소음
HP 노트북의 큰 장점중 하나는 아마도 적은 소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가 직접 소음 측정을 해보았는데, 게을러서 여러 가지 측정은 하지않고, 대략적인 소음측정을 실행해보았다.
사진을 보면 쉽게 알 수 있겠지만, 첫 번째는 키보드가 있는 부위에서 측정한 것이고, 두 번재는 열 배출구가 있는 곳에서 측정한 것이다. 476의 경우, 냉각팬이 가끔 돌아가기 때문에 필자가 측정할 당시에는 냉각팬이 돌지않아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지지만,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같이 올려보았다. 세 번째 사진은 CD-ROM이 돌아갈 때의 소음이고, 마지막 4번째는 사운드를 켜고, 동영상 한편(이노센스)을 돌려보며 측정한 스피커부위에서 나는 소음이다. 어떤 동영상이냐에 따라 당연히 소리의 크기는 달라지겠지만, 다른 사진들에 나와있는 수치와 비교해보기 좋을 것 같아서 올려보았다. 참고로 88.6dB는 상당한 소음이다.
테스트하면서 느낌 것이지만, 소음이 정말 없는 것 같다. 도서관에서도 사용해보았지만, 소음 때문에 도서관에서 쫓겨나는 일 따위는 절대로 생기지 않으리라 본다. 다만, 다른 노트북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만, CD-ROM에서 발생되는 소음은 조금 큰 편인데, Open Slide Type이라는 하드웨어 설계 구조상 모터가 돌아가며 발생되는 소음은 어쩔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 발열도 테스트를 해보려했는데, 필자가 갖고 있는 온도계가 공기의 온도를 측정하는 온도계여서 직접 발생되는 노트북의 발열을 측정해보기에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여기서는 올리지 않겠다. 소음부분에 대해서는 차후 정밀 측정을 하여 올리도록 하겠다.
6. 기타
기타 자질구레한 사항들로는 DVD/CD-RW combo를 장착하고 있으며, 도시바의 제품으로 24배속의 읽기, 24배속의 쓰기를 지원하며, 3배속의 DVD 읽기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베터리는 8Cell Lithium-Ion battery를 사용한다. 제조사 스펙이야 어찌되었건 필자가 사용해보기로는 약 3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면 편할 듯하다. 전원 아답타는 열이 비교적 많이 나는 편으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할 듯하다(타사 노트북용 전원 아답타에 비해 발열정도가 많음). 무게는 베터리를 포함하여 2.9Kg으로 다소 무겁다. 성인 남성이 들기로는 괜찮지만, 장시간 들고다닐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만만한 무게가 아니다. 필자의 경우, 도서관이동이 많기 때문에 이동을 무시할 수 없었지만, All in one 타입의 모델중에서 2.9Kg이면 적당할 듯싶어서 선택하였으며, JBL Pro 통합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어 노트북용 스피커로는 비교적 좋은 느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무선랜의 경우, 노트북 본체의 좌,우에 하나씩 무선 안테나를 갖고 있는데(외부로 돌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은 불가능), 무선랜은 802.11b/g를 모두 지원한다. 또한, 무선랜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도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 키보드는 Full Size를 사용하고 있기에 사용이 편리한편이지만, 필자와 같이 데스크탑용 키보드를 오랜 시간 사용한 사용자에게는 자판의 위치 구조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해야한다.
그리고, 장기간이 아닌 얼마간의 사용으로 많은 것을 지적해지 못했는데, 익히 들어왔던 노트북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그리 큰 점수를 주지 못할 것 같다. 차후에 올릴 사용기에서 좀더 자세하게 이런 점들을 다루고자 한다.
사용하면서 알게된 한가지 재미있는(그러나 사용이 종종 불편할 수도 있는) 것을 하나 발견했는데, 음소거를 위한 버튼이 언제 어디서나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령, 필자가 지금 도서관에서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벤치 테스트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Sandra를 실행시킨 화면에서 음소거를 누르면 동작이 안된다. 또한 윈도 로그인 상태에서 패스워드를 입력받아야하는 상태에서도 키는 동작하지 않는다. 이는 사운드가 나오면 안되는 상황에서 노트북을 켰을 때, 윈도 로그인이 되며 들려오는 사운드로 인해, 도서관에서 쫓겨나는 사태가 충분히 발생될 수 있는 소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HP에서 신속히 조치를 취해 주어야할 문제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지적해 보고자한다.
물론, 위의 음소거 버튼에 대한 문제도 HP에서 문제를 해결해주어야하는 부분이겠지만, 일반인들이 사용하면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가 하나 있는데(필자는 이 문제로 인해 한 번의 노트북 교환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노트북을 구매하고, 바로 인터넷으로 MS 홈페이지에 들어간 후 보안패치 및 기타 업데이트를 해주게 되는데, 모든 업데이트가 끝난 후,
‘컴퓨터’ -> ‘제어판’ -> ‘클래식 보기로 전환’ 을 하면, 제어판이 멈춰버린다. 그러고 나서는 익스플로러가 종료되고 다시 시작 된다. 이는 몇 번을 해보아도 똑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이는 물론, 필자의 경우 파티션을 나누어 써야하기 때문에 윈도를 새로 깔고, HP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위와 같이 하였을 때에도 똑같이 문제가 발생되고, 윈도 업데이트를 해주고 나서도 이는 똑같이 반복된다. 상당히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증상과 원인에 대해서 HP는 전혀 알고 있는 것이 없다.
필자가 노트북을 모두 2번 바꿔서 모두 3대의 노트북을 써본 결과, 모두 위와 같은 증상이 일어났고, 해결하는 방법 또한 알아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제어판에서 발생되는 문제는 시스템의 하드웨어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함으로써 발생되는 문제라고 추측한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HP社의 영문 홈페이지(www.hp.com)에 들어간 후
Software & Driver Downloads -> for product에서 ‘7010’이라고 입력 -> Product search results에서 HP Compaq Business Notebook nx7010을 선택 -> 당연히 XP Professional 이겠지만, 별도로 구매한 윈도 2000이나 홈에디션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배려하여 자신의 운영체계를 선택 ->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설치.
(이렇게 찾아가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XP Pro. 사용자는 아래의 주소로 들어가기 바란다.
http://h18007.www1.hp.com/support/files/hpcpqnk/us/locate/64_6022.html )
그러나, 필자도 이에 대해 이야기하기가 조금 난해한것이 어떤 드라이버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무엇을 선택해서 사용하시오.’라고 말하기가 난해하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대부분의 드라이버를 재설치하였다. 초기 출하상태시의 드라이버와 리커버리 드라이버 CD로 설치된 것이나 거의 비슷한데, 이렇게 별도로 다운받아 사용되는 경우는 환경이 조금 바뀌게 되는데, 일일이 설정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이 필요하여 불필요하게 나오는 것들은 중간중간 설정해 주어야한다. 가령, 드라이버 리커버리 CD를 설치하고 작동안되는 것이 버튼이 아닌 터치패드 차체를 더블클릭 하는 것이 안 될 것이다. 이는 HP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Synaptic 터치패드라는 드라이버를 설치해야하는데, 이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터치패드에 대한 상세 설정(가령, 터치패드의 더블클릭 기능, 민감도, 가상 휠 기능 등)이 가능하게 된다. 뿐만아니라, 노트북에서 제공하는 Function(Fn) key와 Fx(F1, F2... 등)의 조합으로 사용하는 키의 설정도 가능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유틸도 있으며, Intel에서 제공하는 무선랜을 설정할 수 있는 유틸리티도 있으니, 사용자에 맞게 잘 선택하여 설치하기 바란다. 적당히 설치(?)하고 난 다음, 위에서 언급한 제어판 다운 문제에 대해 실행해보라.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래도 그런 문제가 발생된다면?
안깔아본 드라이버를 깔아보는 방법밖엔 없을 것 같다. ㅡㅡ;
노트북을 구매하며 느낀 사실로, 노트북은 확실히 확실히 ‘뽑기’라는 사실을 확실히 실감하였다. 전반적인 노트북의 기능문제로 노트북을 구매하자마자 첫 번째 교환이 들어갔고, 어렵게 어렵게 받은 두 번째 제품의 경우 AC 전원을 인가하였을 때, 노트북의 LCD Pannel에서 상당한 고주파음이 발생되어 교환을 하려했으나 동일 제품이 재고가 없어 환불조치를 받았고, 환불받은 돈으로 다시 제품을 사는 번거로움이 발생되었다. 노트북을 두 번 바꾸는 동안 구매했던 노트북의 가격이 떨어졌고, 다행히 사용한 노트북의 상위버전을 같은 가격에 살 수 있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좋은 것이고, 어찌 보면, 상당히 않좋은 것이다. 노트북 교환한다고 투자된 돈과 시간을 따지면 정말 눈물이 아니나겠는가만은 그래도, 노트북을 구매하기 위해 한달여 알아본 바로는 HP社의 제품이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상위점수를 줄 수 있으며, 무엇보다 노트북은 사용자의 사용목적에 맞아야 하는데, 필자의 사용목적에 완벽하게 부합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수고 끝에도 HP의 노트북을 선택하였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마지막 말은 노트북을 사기전에 반드시 사용목적에 맞추라는 것이다. 노트북의 종류는 실로 엄청나다. 허나, 사용목적을 미리 염두해두어 하나씩 좁혀나가면 노트북은 거의 정해지기 마련이다.
이상, HP 비즈니스 노트북 nx7010(PM476PA)에 대한 스펙과 사용기를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