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131

기다림은 언제나 힘들다...

요즘 나는 무척이나 고민이 많다. 바로, 이직 때문이다. 휴~~~~ 현재 하는 일이 정말정말 재미가 없다.이 말에 대해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꺼다.직장생활에 재미라니..?!어찌보면, 가당치도 않을말이겠지만, 나에겐 그렇지 않다.나는 이제껏 내가 하려고 하는 일들이 지독히도 곧았다.공대를 선택한 것은 어렸을적 부터의 희망사항이였지만, 공대생활을 하다, 정말 너무도 우연히 알게된 의공학은 최고의 학문이였다.그것은 충격 그 자체였다. 한단어로 된 영어로 말하라면, Impact...! 바로 임펙트가 그것이 아닐까...!!고등학교때부터 생물을 좋아해서 나는 한때, 유전공학과를 가고 싶다고 생각했고, 물론, 고3 원서접수 때, 유전공학과를 지원하기도 했다.(당연한 말이지만..

Monologue 2006.03.09

의공학이란 무엇인가...?

「외화 '600만불의 사나이'와 같은 생체공학 인간의 등장이 미국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생체공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맹인들이 잃었던 시력을 일부 되찾고 청각장애인이 가족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 글은 2002년 5월29일 디지털 타임즈에 "생체공학 인간 등장 머지 않았다"(손정협기자)라는 제목으로 실린 기사 중 일부 내용으로, 홍채에 5000개의 태양전지를 내장하고 있는 사람 머리카락보다 가는 두께의 초소형 원반 형태의 마이크로칩을 이식(일리노이주 소재 Optobionics의 앨런 초우 박사에 의해 개발)하여 시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시험단계 중이지만, 청력의 경우 이미 상용화된 기술로 공기의 진동을 감지해 신경신호로 전환하는 코일을 귀의 내이(內耳)영역에 있는 와우..

Monologue 2006.03.09

길을 잃다. 주문을 외다.

매일 아침, 저녁 나는 지하철에 나의 몸을 싣고 직장으로 향한다. 아마, 출,퇴근 시간에 콩나물 전철 안에서 분위기, 눈치등을 살피며 빈자리가 나올듯한 자리에 겨우 몸을 둔다.전철만 한시간을 타는 나로썬여자 승객 혹은 노인이 곁에 있지 않고서는'철퍼덕' 의자에 앉기 쉽상이다. 지금 나는 길을 잃었다.비상구를 찾고 있다. 어디가 내가 나가야할 길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전에는 뚜렸하게 내가 나갈 출구를 너무도 당연하듯 찾아 힘차게 길을 나섰지만, 지금의 나는 쉬고 싶다.길 잃은 내가 어디를 가야할지, 어디로 가는 것이 정말 내가 가고자했음을나는 지금 기억나지 않는다.심지어, 정말, 내가 가려고 했었던 길이 정말 옳은 선택이였는지의 기로에 나는 놓여있다. 그래서 나는 지금흔들리고 있다.내가 가야하는 길이 보..

Monologue 2006.03.09

내게 진정 봄은 찾아 올 것인가.....

갑작스레 떠밀려간 토요일 결혼식.결혼식이 끝나고 곧장 선유도 공원을 찾았다.결혼식이다보니 코트도 없이 가볍게 정장에 카메라 가방하나 들쳐매고 찾았다.영감이 그리 좋지 않다.영감이 떠오르지 않으면, 사진을 그 영감에 맞춰야함을...추운날씨.처음 가본 선유도 공원내 온실.그리고, 그 안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 사람들이 무심코 건드리고 난 다음의 자리는 온실에서만 자라는 작은 생명에게는 폭탄과도 같으리 - 송이... 그리고, 송이...갑작스런 온도변화와 습기 때문에 나의 카메라는 시력을 얼마간 상실했다.상실한 시야속 자그마하게 피어오르는 아주 작고, 여린 한송이의 노오란 꽃.뷰 파인더에는 그렇게 보였다.아직, 봄은 더 가야하는 것 같다.내게 진정 봄은 찾아올 것인가.......꼬릿말 : 내가 뽀샵질을 할..

Monologue 2006.03.03

난데없이 늦은밤 방청소를 하면서... Part 1

나는 거의 버리는것이 없다.지금시각이 새벽 2시 22분.꽤나 늦은 시간이다.나는 지금 내방 청소를 하고 있다.기분이 안좋거나, 마음내키면 한번씩 크게 청소를 한다.여기서 말하는 청소는 흔히말하는 방청소를 포함한 모든 것의 정리정돈이다.내 방에 아주 작은 책상이 하나 있는데,이건, 중고용품점에서 땜질하거나 조그마한 책상이 필요할 때 쓰려고 구매한 녀석인데,이 녀석 위로 정리되지 않은 물건들이 한가득이다.사실... 요즘 회사 때문에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보통 이럴때 한번씩 청소를 하게된다.더구나, 내일은 공휴일이다.세상에...직장인이 되고나서 공휴일이 직장인들에게 - 더욱이 나처럼 주 5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 얼마나 큰 휴식이 되는지 몰랐다.오늘은 마음같아서는 잠을 청하고 싶지 않고,..

Monologue 2006.03.01

하늘공원에 가면....

2월 19일, 하늘공원이라는 곳을 찾았다. 처음가본 하늘공원은 겨울이라 그런지, 무척 썰렁하기만하다.다만 공원이 낮은 지대가 아닌 쓰레기를 매립하여 높이가 높아진 곳에 흙을 덮고, 풀들을 심어놓고, 또한 거닐 수 있는 공원형태를 만들었기에 하늘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다. 또한 몇개의 풍차들은 도심속 자연을 느끼는데 플러스 요인이 되어준다.가을이되면 풀들이 꽤 무성하고 좋은 경치를 뿜어낸다고 한다.내가 처음가본 하늘공원은 이랬다.....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난지도 제2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草地)공원입니다. 제2매립지는 한강 상류 쪽에 위치한 곳으로 면적은 5만 8천 평. 이곳은 난지도 중에서 가장 토양이 척박한 지역 입니다. 하늘공원은 자연 천이가 진행되는 생태적..

Monologue 2006.02.24

대학원 시절, 나의 기억의 단편에서...

내가 전자공학과에 다니던 대학원 시절의 작은 단편을 살며시 꺼내어놓아본다.(의과대학에 다닐적 찍은 사진이 없기 때문에 패스! ^^; )(아~~! 왜 없겠냐?! 떠올랐다. 내가 의과대학에 다닐적 사진을... 그 당시엔 디지털 카메라가 지금처럼 흔한 때가 아니여서 디지털 캠으로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귀여움 쥐돌이가 있는 사진...! 쿠궁...!!!!)바로 이사진...!!!엄밀히 말하면, 쥐순양과 찍은 커플(?) 사진이다.혼자 실험실에 있을 때, 실험에 쓰려고 구매한지 얼마되지 않은 캠을 갖고논적이 있는데, 그때, 일종의 기념사진으로 남긴, 지금은 거의 유일의 사진이 되어버린 소중한 사진이다.함께 찍은 쥐순양은 동물실에서 실험에 쓰려고 갖고나온 녀석인데,마우스보다는 상당히 순하지만, 그래도 저렇게 쉽게 잡고..

Monologue 2006.02.14

기억, 그리고 추억에 대한 이야기...

"눈물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액체중에 하나다, 비가 와야 무지개가 생겨나듯 눈물을 흘려야 마음에 무지개가 생겨난다." 전, 다음과 같은 말을 종종 합니다. "기억과 추억의 차이를 어떻게 말하세요?"라고... 전, 이리 대답합니다. 내 안에는 1층짜리 건물이 하나 있어요. 그런데, 무척이나 기~~다란 복도를 갖고 있지요. 입구를 들어서면, 기다란 복도가 시작됩니다. 문들은 오른쪽에만 있어요. 왼쪽에는 아주 드문드문 창문이 있고, 가끔은 그 창문을 통해 볕이나, 달빛이나 혹은 별빛들이 내려비치기도 합니다. 헌데, 이 창문은 왼쪽 복도의 거의 끝자락에만 있답니다. 천장에는 밝고 환한 등들이 있어요. 오른쪽에 있는 문은 문 손잡이가 없어요. 카우보이들이 나오는 영화들을 보면, 많이 나오는 요렇게 -> 門..

Monologue 2006.02.10

소리를 만지는 언니

난 글읽어 주는 것을 참 좋아한다.그리고, 그러한 글들은 고르고, 또 골라 내가 감동받은 글이나, 이야기들이 주가 된다.혹은 감동까지는 아니더라도, 들으면 기분 좋은 좋은 말들을 담아다가 들려주곤한다.그렇다고, 내가 글을 잘읽어주는 것은 아니다.게다가 발음도 형편없다. 내 이가 3개가 내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을 한다는게 여간어려운게 아니기 때문이다.몇몇의 글들을 녹음했다.난 나혼자서도 잘 논다. 잘되어서 자랑할 것은 아니지만, 내 블로그인만큼 내맘대로 올려본다. ^^;제목은 소리를 만지는 언니

Monologue 200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