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131

소금인형... 비를 만나다.

일찍 잠들러 기숙사를 내려갔다.얼마만인가.. 세탁기를 돌려보는게....한가득 모아놓은 빨래를 세탁기기 넣고,제 2의 가죽이 될듯말듯한(?) 껍질을 벗길겸 한바탕 찐하게 샤워를 하고 왔을때한통의 부재중 전화.''어? 누구지? 랄라~ 앗싸~! 모르는 번호다~(난, 모르는 번호 연락 받는걸 좋아한다. 오죽 전화가 안오면... ㅡㅜ''바로 전화를 했다.불과 몇분전에 전화가 왔었기때문에 분명 내가 늦게 잠을 청한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일 것이다."누구세요~?""........ 웅~웅~웅~.....(잘 못알아 들었다.)""누..누구세요~?(언제나 그렇듯 장난끼 가득한 목소리로)""........ 웅~웅~웅~.....(역시 잘 못알아 들었다.)""호곡~! 누..누구셔요~?(장난끼가 한층 더 늘어난 목소리로)""지혜..

Monologue 2003.11.12

아버지는 누구인가

아버지는 누구인가?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장소(그 곳을 직장이라고 한다)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龍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하는 자책을 ..

Monologue 2003.11.11

이야기가 있는 사진관

머리에 가득한 짐을 내려놓고, 싶으실때, 혹은 그와 반대로 머리에 한가득 짐을 올려놓고 싶을때 이곳을 찾아주세요. 저는 언제든 이곳을 찾아주시는 여러분의 짐을 비싼 가격에 사겠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들의 머리속 복잡함을 잠시간이나마 잊도록 만들어 드리겠습니다.저는 언제든 여러분의 머리속에 한가득 짐을 올려놓을지도 모릅니다. 이 세상은 아름다움만이 있는 것은, 그리고, 편안함만 있는 곳은 아닐지 모릅니다. 나와 맞지 않는 생각의 차가 여지없이 느껴질때도 있고, 때론 부정적으로, 혹은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주인장과의 세상을 바라보는 차에 어쩌면, 머리속에 짐을 올려놓고 가게 될지 모릅니다.허나, 저는 이곳을 찾아주시는 여러분들의 짐을 언제든지 비싼값에 사기를 원합니다. 한번쯤의 가벼운 웃음이라도 여러분들이 지..

Monologue 2003.11.11

헉~!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주륵... ㅜㅜ

허걱....제가 추천 PMC에 올랐네요...감사합니다... 하이텔 10년 사용하면서, 노골적으로 제 아이디와 제 세숫대야가 리얼하게 담긴(?) 메세지는 처음봤어요. ㅡ0ㅡ이곳을 찾아와 아낌없는 격려와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분 모두의 관심 너무너무 감사합니다.제가 지금 학교가 아닌 서울에 올라와 있습니다.원래 계획은 금요일에 의용생체공학회를 참석하고, 토요일, 일요일은 지금 제가 키보드를 뚜드리고 있는 대한민국 창업대전에서 참석하고 일요일에 다시 폐인모드에 접어들 춘천으로 향하는건데, 계속 행사가 있어서 일정이 연기되고 있습니다.어제는 소개팅 혹은 선(?)을 봤지요. ㅡㅡ;원래 소개받을 분하고 연락이 안된다고해서 어제 나왔던 그 분을 대리고 나왔는데, 너무 여린분이 나오셨어요.제가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타..

Monologue 2003.11.10

드디어....

집에 간다~ 얏호~! 꼭 휴가나가는 군발이마냥 덩실~덩실~ㅡㅡ;아...나의 삶이란... 주륵.. 지금 동영상이 나오질 않는 문제를 궁리해보고 있는데요,거참...동영상이 속을 썩이네.... 우째... 저... 잘 놀고 올께요..히히히..그리고, 오늘 기쁜 소식을 접했어요.히히히..예전에 제가 잠깐 사귀었던(흑흑.. 전, 만나는 기간도 짧아요..주륵... 그에 대해서는 한번 떠들생각임... 주로, 제가 축구공이 된다는... 이 표정...아닌가요? )뭐, 암튼.. 그 친구가 난데없이 일년만에 연락을 해서 연락이 되었는데,여자친구 소개시켜준다믄서..절, 이토록 정신사납게 만드네요~ 낭~낭~낭~오늘 친구집에서 잘 계획인데,내일 학회가 그 친구 집앞 학교(K대, 군대 아님 ^^)에서 하거든요.그래서, 친구랑 오랜만..

Monologue 2003.11.06

오랜만에... 그리고, 고백..

정말 실로 아주아주 오랜만에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올립니다.제가 계속 바빴어요. 덕분에 폐인에 점점 가까워져오는 흥분감으로 부르르 떨고있지만... ㅡㅡ;기숙사를 무려 4일동안 못내려 갔습니다. ㅡㅜ즉, 머리랑, 세수랑 양치질만 하고는 옷도 못갈아입고, 양말도 못갈아입고..완전히 폐인에 가까운 생활을 했죠.이젠, 종이 박스 깔고 자는게 예사롭지 못합니다.아~~주~ 편안하게 잘 잡니다. ㅡㅡ문제는 이제 슬슬 뭔가를 덥고 자야겠다는... ㅡㅡ;저의 폐인 생활이 막바지로 치다을때즈음...공연소식을 접했습니다.갈수있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배를 살짝 내밀고는 갔죠. ^^카메라까지 매고요. ^^사진을 벌컥벌컥 찍는데,꺄~!어두운 상태 + 엄청시리 강한 조명 + No Flash...엄청난 난관에 빠졌습니다.ISO..

Monologue 2003.11.06

빈 그리고, 부에 대한 짧은 이야기

청계고가가 철거되는 역사적인 순간의 주위 모습을 찍는답시고, 나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중 하나인 원철이라는 친구와 카메라를 들고, 건방진 모습으로 너털너털 출사를 나섰다.분명, 저 건물에는 사람이 살지 않을꺼야..어떻게 저런 곳에 사람이 살 수 있을까?에이...설마....사람이 사는 모습은...그 사람이 사는 환경에 대해 말해주는 것 같다.즉, 내가 전체 부의 5%부에 대해 살고있으면, 이하 5% 이하의 부에 대해서는 개념도 없고, 내 이하는 없을 것이라 혹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내 눈에는 5%이하를 제외한 95%의 세상이 나를 누르며 산다고 생각하고,5%의 사람들에 대해 제외한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간다.허나, 내가 생각한 5%라는 수는무시하기에는 너무도 커다란 수였다.그리고, 나는 너무 건방졌다..

Monologue 2003.10.26

과거와 현재와 오늘과 지금의 나...

대한 독립 만세!대한 독립 만세!대한 독립 만세!.....대한이 독립되기를 빌며...고 서재필 박사는 석학들과 함께독립문을 세우셨다.3월 1일의 광복절우리는 자주독립을 결국 하지 못하고,강대국의 영향의 간접적 힘으로 독립을 하고 하였다.2002년 한일월드컵 때우리는 이제껏 그렇게 외쳐보지 못했던"대한민국"을 그렇게 울먹이며 외쳤다.허나, 내생각에 대한민국은 없는 것 같다.광복과 동시에 대한민국은 사라져버린 것 같다.우리는 이 길을 지나면서 별다른 감흥을 받지 않는 것 같다.그저..이곳은 공원...공원의 이름은 독립문 공원.왜 독립문이며,왜 이곳을 공원으로 만들었는지 아는 사람, 혹은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본 사람은이제 소수에 불과한 것 같다.대형 아파트가 숲을 이루고,Stop watch의 초 시계마냥 순식..

Monologue 2003.10.26

밝은 빛깔의 꽃무리가 가득하길..

부조화...어쩌면, 이것은 극히 불완전한 혹은 부적합한 조화일지 모릅니다.허나 나는 바랍니다.이것이 조화롭기를...그 조화란...꽃의 붉고 화려한 물결이퍼지고..퍼지고...퍼져서....짙고, 어두운 지붕을 색을 온통 붉고, 환한 분위기로 변해가기를...좁고, 어두운 골목에 뜨거운 햇살을 맘껏 받을 수 있는 넓고, 환한 골목으로..깨어지고, 흩어져 있는 바보같은 모습의 장독대들이반짝반짝 빛을 내며 웅크러있던 기지개를 환히 펼수 있게..저..붉은 꽃은 그렇게 바라보고있답니다.나만큼...더도 말고, 덜도 말고,나만큼만...밝고..밝고..밝아져랏!마.법.을.걸.었.답.니.다.by 비를 사랑하는 소금인형 비 와 연 인

Monologue 2003.10.23

이것이 진정한 혈서일까요?

------------------------------------------------------------------------------------------혈서라는 것은 참으로 정의로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안중근 의사가 자신의 손가락을 끊어 1909년 동지 11명과 죽음으로써 구국투쟁을 벌일 것을맹세했는데...참으로 어지러운 세상이네요.돈이 돈을 낳는다지요?없는 이는 점점 없어지고,있는 이는 점점 부를 축적시키고...안타까운 세상의 정점에 우리는 서 있는 것 같습니다.부디..의로운 피가 되기를...------------------------------------------------------------------------------------------by 비를 사랑하는 소금인형 비 와 연 인

Monologue 200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