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겨울잠과 부러움

Homme-Fatale 2007. 1. 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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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췌~!

나는 연속으로 몇시간을 잘 수 있을까? -_ㅡㅋ

언제, 날 잡아서 도전을 해봐야겠... (>_<)

이번주 토요일은 놀토.

즉, 회사 안가고 놀았다.

정확히, 그것도 엄밀히 말하면, 놀지는 않고, 잠만 잤다.

몇시간이나 잤는지에 대해서는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잠자기 전에는 금요일이였는데, 자고 일어나니 일요일이였기 때문이다.

풉풉~!

자..자.. 긴장하지 말고...

원래, 국산말은 끝까지 들어봐야한다.

물론, 중간에 한번 일어났다.

결혼식이 일요일에 있고, 지금 머리가 난장판(?)이 되어버려서 머리를 깎을 때가 되었기 때문에 이발을 하러 나가야했다.

당연히 토요일(이건, 아주 확실함) 낮에 일어나서 나는 차를 몰고, 머릴 깎으러 갔다.

왠 차? 라고 묻는다면, 대략 당혹스럽지만, 그래도 설명해줘야하는 것이 인지상정. 풉풉~!

내가 원주에 처음 살았던 곳은 우산동이라는 동네이다.

상지대학교라는 학교가 있기 때문에 원룸이 많다고 들었기 때문에, 원주에 한번도 와본적 없는 나로써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허나, 나처럼 초 예민한 녀석이 대학가 앞에 살기에는 정말 많이 버겁다.

밤만되면,멍멍이들이 급격히 늘어난다.

사람이 사람으로 불릴 수 있는 것은 인격과 의지가 있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인데, 술먹고 멍멍이가 된 인간이라 보기 뭐한 존재들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것.

왜 싸울까? 그 멍멍이들은 암튼, 술만 먹음 옴팡 지 패거리들끼리 싸운다.

지성의 상징인 상아탑?

오~ 마이가뜨..!! 그것은 옛날 '고래사냥'이 나왔던 7,80년대 시절에서나 찾아봐야할듯.

얘기가 완전 엄한 곳으로 세어버렸... (>_<)

암튼, 그 동네 살다가 집주인도 짜증나고, 동네도 짜증나고해서, 지금 살고 있는 동네로 이사를 왔는데, 이건... 완전...

좋다. 흐미~

근데, 거기서 살 때, 블루클럽이라는 곳이 바로 코앞에 있어서 다녔는데(무엇보다 싸다. ㅡ_ㅡv),

그 주인아줌마, 머릴 지대로 깎을 줄 알더라.

그래서, 그곳만 간다.

원래, 나처럼 짧은 머리스타일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머리 깎는데에 좀 얘민하다.

짧은 머리가 깎기 더 쉬운줄 알면, 그건, 경기도 오산을 가봐야할듯.

완전 잘못알고 있다.

짧은 머리는 더 깎기 어렵고, 까다롭다.

왜냐면, 긴 머리는 대충 깎아도 발란스를 맞추기 쉽고, 크게 티가 나지 않는데,

짧은 머리는 조금이라도 발란스가 무너지면 티가 확 나버린다.

게다가 바로 변화가 느껴지기 때문에 의외로 쉽게 머리 깎는 곳을 선택하지는 모험은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몇 Km 떨어진 곳까지 이발을 하러 간다. ㅡㅜ

된장..!!

나두 싫거등?

근데, 잘 깎어, 그 아줌마...! *ㅡ_ㅡ*

(헙~! 우씨! 우씨..!! 이 글 쓰는 동안 내 외장 HDD 사망.. ㅡㅜ 엉엉~ 우짜지? 우짜지? 큰일이닷~! OTL)

이러나 저러나 그러나,

그렇게 머릴 깎고와선 또 잤다.

허그덩~! ㅡ0ㅡ

그리고, 벨소린지, 문자소린지 뭐시긴지 때문에 저녁에 깼는데, 그러고선 해뜨는거보구...

일요일 아침에 깼지뭐얌~!

그것도...

거래처에서 온 전화로.. ㅡㅜ

잘 자고 있었는데... 힝~

부비부비 눈 비비고 일어나서(아마, 3~4시간 정도 잔듯) 결혼식 갈 준비..!!

회사 직원의 결혼식..!!

나는 사진기사. ㅡ_ㅡ;

근데, 다녀와서 느낀 소감인데, 완전 사진기사였음.

신부쪽 어머니 진짜 인간적으루다가 심했음.

진짜, 진짜, 사진기사취급.. OTL

처음으로 사진찍은거 후회했다는...

왜 사진찍기를 자처했냐구?

내가 사진찍기 좋아하고, 내가 해줄 수 있는 유일의 선물이며, 기념이기 때문에...

근데, OTL

물론, 생각보다 사진들은 잘 나왔다.

아직 일일히 사진을 확인해보지는 않았는데, 이제껏 찍었던 결혼식 스냅 촬영중 단연 최고.

다만, 아직 뭔가가 많이 부족하긴하지만...

그래도, 사진찍는 술이 늘긴 늘은 것 같다는...

(이건, 물론, 나만의 생각..!! ㅡ_ㅡㅋ)

그나저나, 신랑 신부보니, 진짜 부러웠다는... ㅡㅡ;

그렇게 결혼식 참석하고도, 이제야 내공이 쌓이는구나...(갔다와도 갔다왔다는 느낌 한개도 안드는...) 했는데, 아~ 이번엔 지대로 뽐뿌 받았... (>_<)

된장..!!

한동안 또, 결혼식 안가리라... ㅡ0ㅡ

신랑, 신부보면,

꼭, 꼬마 신랑, 꼬마 신부 같다는..

내가..

늙긴 늙었구나..

된장..!! ㅡㅜ

왜 신랑 신부가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거냐구요~!!! 왜?! 왜?!

OTL







이건, 폐백식 때, 사진. ^^

아직 사진을 제대로 못봤기 때문에 나머지 사진은 낭중에(내가 쫌 많이 게으르다는..^^;) 올릴께용~

힛!힝~!

줴길..!!

부럽다...

- EOS-20D + Sigma 18-50/f2.8 + Canon 580EX

- in 원주 웨스포 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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