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살아 돌아 왔습니다.

Homme-Fatale 2006. 12. 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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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덜덜~!! @_@

여행 후기를 적는다면, 그것도 한줄, 한문장으로 요약정리하면, '후 덜 덜 ~ !'

힘들고, 피곤해서 정말 돌아가실뻔 했습니다.

하지만, 살아남아서 이렇게 제 블로그에 글 남기고 있어 행복합니다. 헐~ (>_<)

앞서의 글에서 제가 콧구녕에 바람넣으러 가겠다고남겼는데요,

소금끼 가득한 바닷바람을 콧구녕에 마구 넣어주고 왔습니다.

근데, 바다.. 쬐끔밖에 못봤어요. 흑흑...

그럼, 저의 행적을 읊어볼라합니다.

지금 안쓰고, 내일이 되면, 전, 식성이 무척 좋은 녀석이기 때문에 또, 낼롬 까먹어버립니다.

사실... 아까 들어와서 조금 잤는데, 일부에 대한 기억이 유실된듯합니다. ㅡ_ㅡ;

23일 토요일입니다.

일토랍니다.

일하는 토요일.

출근을 했지요.

일 안하고 놀았지요.

오~호호호~ ^0^

퇴근했지요.

빈둥거렸지요.

친구녀석들은 왜 안오냐고 궁시렁거렸지요.

대략, 7시쯤 출발을 한 것 같아요.

한가지 인상적이였던 것은

친구녀석들을 고속터미널에서 기다리는데, 어떤 아자씨가 승차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어용.

안경을 꼈었고, 나이는 4,50대정도로 보였으며, 나이가 들어보였고, 피곤해보였어요.

버스가왔고, 친구가 왔고, 그 아저씨의 가족으로 보이는 아내와 두 딸이 보이더군요.

왜 인상적이였냐하면,

초등학생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두 딸의 옷맵씨가 아주 끝내주더군요.

상당히 타이트한 바지에 아주 세련되보이는 옷이며, 어글리 부츠까지.

그리고, 전철손잡이 정도 되보이는 사이즈의 귀걸이. ㅡ0ㅡ

외국인인줄 알았습니다. ㅡ_ㅡ;

그 아저씨의 분위기와 너무 비교되더군요.

아~! 기러기 아빠구나..!라는 생각이 확 들더군요.

갑자기, 산다는게 뭔가 싶은 생각이 그 잠깐사이에 들었지요.

그리고, 친구와 함께 제 달구지에 그 두놈을 낼롬 태우곤 강릉으로 향했답니다.

부릉~~~ 부릉~~~~~~

고속도로엔 차가 옴팡지게 많더군요.

즉, 차가 안갔습니다. ㅡㅜ

나름대로, 잔머리 굴린다고, 남원주 IC에서 진입안하고, 원주 IC로가서 진입했는데, 와~~~~

다들 차 꼬리잡기 놀이를 하고 있더군요. ㅡ0ㅡ

어찌어찌해서 강릉을 도착했고...

친구녀석 둘은 다들 피곤이 상접해서 차에서 계~~~~속 잠만잤고, 난 운전기사구... OTL

원래 1~1.5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린데, 2~3시간쯤 달린 것 같네욤.

아는 지인분께서 숙소를 예약해주셔서 예약된 민박집으로 갔지요.

도착하니, 대략 10시가 넘은 시간이였던 것 같네요.

짐을 풀어놓고, 알콜음료를 흡수하기 위해 나갔지요.

오~~~~~~~~온통~! 횟집.!!!

우린 바다를 보면서 시원한 맥주를 한잔 하고 싶었는데, 없더라구요~!

어렵게 어렵게 찾았습니다.

라이브 카페였어요.

쥔장 아줌마가 쌩음악을 부르더군요.

무슨... 캬바레 왔는줄 알았습니다.

쿨럭~!

분위기, 음악, 들어와있는 아자씨 손님들....

상당히 메롱스러워서 맥주 한병씩 마시고, 나왔습니다.

숙소에서 마시기로 하곤, 맥주랑, 안주를 사왔는데,

한 친구녀석이 난데없이 와인을 사버렸습니다.

숙소에 들어와서 맥주를 낼롬 다 마셔버리고, 와인을 먹자고했는데,

허허~ 코르크마게를 딸 방법이 없어, 가위바위보를 했고, 와인 먹자고 했던 친구가 걸려서 댕겨왔죠.

코르크마게를 반쯤빼왔는데, 제가 빼겠다고해서 똑~! 뿐지러먹었습니다.

ㅡ_ㅡ;

그대로 매장당하는 줄 알았.... ㅡㅜ

갖고있는 미니칼로 쑤셔서 겨우 뺐습죠.

아~ 취하고, 졸립고.... 꽈당~!

자고 일어났습죠.

아침 해뜨는거 구경도 못했슴돠.

12시에 일어났으니깐요. ㅡ_ㅡ;

아주 징~~~하게 자고 일어나서, 어제 얘기했던데로 코스를 대관령으로 이동했습죠.

처음에, 삼양목장으로 갈까, 양떼목장으로 갈까... 하다가, 양떼목장으로 정했지요.

차라리, 삼양목장갈껄 그랬습니다. ㅡㅡ;

양떼목장 처음 가봤는데, 흐미.... 눈 말고는 볼게 없더군요. ㅡㅡ;

괜히 가자해서... 미안해 돌아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차라리 삼양목장은 넓기라도한데... ㅡㅡ;

대~~~충 놀다가, 다시 속초로 올라가기로 했죵.

속초에 고모가 살거든요.

6살 차이나는 울 막내고모랑 고모부. ^-^

쌍둥이 애기들. ^^*

저녁 배 터지게 먹고, 집에 들어와서 구리스마스 케익 짤라먹고, 맥주한잔씩 마시면서 이야기하다가 꽈당~!

일어나서 일출찍자고...

그러고서 일어났는데, 생각보다 약간 늦게 일어난것 같아 부랴부랴 서둘러서 차에 올라탔지요.

허그덩~ 시동이 안걸렸.... ㅡ0ㅡ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

아무리해도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시동모터가 사망했는줄 알고, 완전 좌절.

'얘들아 올라가서 자자~'

그래도, 고모부가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면 경치 좋다믄서....

옥상올라갔더니, 경치... 좋긴했죠. 길만보여.... ㅡㅜ

동쪽을보니, 또, 아파트와 산으로 가려있고..

동해가서 해뜨는 것도 못보구... ㅡ_ㅡ;

다시 들어가서 잠 자고...

일어나서 아침먹고, 친구 두녀석은 버스타고 바로 서울로 넘어가구,

어떻게 어떻게 겨우 시동걸었더니, 또, 시동안걸리고....

베터리가 생을 마감할 때가 임박해서 자꾸 시동이 안걸린다고하더라구요.

결국 베터리 하나 사구...

왠걸~!

이젠 Door Motor가 사망...

완전 좌절..! OTL

수동으로 문 잠근다는... 흑흑... ㅡㅜ

다~ 귀찮다.

집에 가자..!!

가는길은 또 왜이렇게 차가 많던지...

고속도로 타고 가다가 국도로 빠지고, 고속도로가 잘 가는 것 같아서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했더니, 바로 막히고...

그냥, 소신껏 국도로 완전히 빠져나와서 계~~~속 왔죠.

헐~!

초 울트라 캡쑝~! 피곤...!!

운전하다 졸구... ㅡㅜ 힝~!

집에 들어오자마자 잤어욤.

자구 일어나서 저녁먹구, 이렇게 주절이 주절이 떠들어봅니다.

사진도 몇장 못찍었어욤.

좀 엽기적인 제 사진이 몇장 있고, 파도치는 사진이 몇장 있고, 눈 사진이 몇장 있고...

뭐, 그렇답니다.

OTL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여행했습니다.

정말 맛있는 회도 먹었고, 정말 맛있는 해장국도 먹었답니다.

사진은 내일쯤 올릴래요~

또, 귀찮니즘이 도발했어욤. 힝~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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