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쿠궁~! 원주 시민되다!! (>_<) 그리고, 그간의 근황보고(?)

Homme-Fatale 2006. 4. 5. 21:53
728x90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약1주일여의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가장 큰 이슈는

이직이사였다.

2006년 4월 2일부터 나는 강원도 원주에 산다.

(과거형이며, 현재형이며, 또한 현재 진행형이기도한 단어.

'산다' ㅡㅡ; )

웁쓰~!

사실.. 은근히 바란것도 있다.

왜냐면, 이곳에 오면, 학교도 계속 다니기 좋고,

내 밥줄인 의료기 업체들이 비교적 몰려있으며,

큰 비중은 차지하지않지만, 복잡한 서울을 벗어날 수 있어서이다.

하지만,

원주에 오니 심심하다. ㅡㅡ;

사진찍기 좋은 곳도 많을것 같은 기대심은 와르르 무너지고,

아예 주저앉기까지 했다.

/눈물나/어흑흑~

3월 25일부터 나는 이른바 백수였다. 헙!헙! /심각/

그때부터 백수생활은 눈코뜰세없이 바쁜 시작을 달렸다.

당장

25일에는 학교 동아리 선배와 후배의 결혼식이 있었다.

헙헙! 능력좋은 선배.... 나이차가 무려 7살...! /뜨아/

아~이잉~~ /찍었어/

식장이 워낙에 좁아서 20D Club 회원님께 빌린

시구마 70~200mm 렌즈는 일찌감치 무용지물이닷!

대부분의 사진을 내 렌즈인 18-50mm로 거의 수용되는 해괴한 사건(?).... 쿠궁..! /다소곳/

26일.

이날은 친구 원철군과 함께 인천을 향했다.

오랜만의 출사(?)로 인천을 향했는데,

갑자기 생각난 해양공원이라는 곳을 갔는데,

이곳에서 사진의 대부분을 찍었다.

오히려 메인으로 촬영할 예정이였던 소래포구에서는

정말 사람만 구경했다.

/눈물나/

시장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은 정말 처음봤다.

게다가 길을 건너기 위해 줄까지 서가면서

다리위를 지나가는데만 한참이 걸리리기도 처음이였고....

/다소곳/

가서, 갈매기 사진만 찍은 것 같다. /밤탱이/

27일에는 회사 사장님과 면접이 있었고,

1년만에 귀국하신 지도교수님도 찾아뵙고,

방도 알아봤다.

28일.

전날 마음에 드는 방을 못찾아서 여관에서 잠을 자고,

느즈막히 눈꼽떼며 일어나 딱 마음에 드는 방은 아니지만,

그래도 싼맛에 방을 하나 구하고는 집으로 왔다.

29~1일까지는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나서 패스~ /메롱/

도대체 이삿짐만 몇일을 싼겨.. /덜덜/

아~ 4월이다...

2일에 짐을 몽땅 싸들고 원주로 와서 짐을 풀렀다.

지지~한 싱크대며, 방을 쓸고 닦고... 가구 셋팅하고...

때마침 보일러가 고장나주는 센스로 달달달 떨면서 자고...

3일에는 첫 출근하고, 정리가 안된 부분들을 정리했다.

수리되었다는 보일러는 정말 센스쟁이닷!

또, 고장나주는 센스~! 달달달 떨며 또 잤다.

4일에는 드디어 내 방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게되었다.

무엇보다 보일러가 잘 돌아간다~ 만쉐이~!

/침질질/

5일에는 인터넷을 떠돌다가 그만, 길을 잃고, 방황(?)하다가..

시간이 그만 다음날 새벽 2시가 되어버렸고... /헤롱헤롱/

오늘은....

인터넷하며 길 잃지 않고, 이렇게 착하게 블로그에 글 남기고 있다.

냐하하~ /나멋져/

그나저나, 원주라는 이곳.

정말 사는데, 불편한게 많다.

우선, 물가가 서울이랑 똑같다.

헙!헙! /밤탱이/

할인점도 없고, 물건 사는게 정말 만만치 않다.

아~아~ 그나저나 혼자 생활하니 정말 돈이 아주많이 들어가고 있다.

지금 착하게 가계부를 쓰고있는데,

합계내기가 정말 무섭다.

/눈물나/

1인분만 만들려는 찌개와 밥은 4인분이 되어버려서

아직도 있고...

그나마 회사와의 거리가 정말 짧고,

게다가 회사 사람차를 픽업해서 타고다녀서 차비도 안들고 좋다~

므하하~

/메롱/

집세내고, 인터넷 비용내고, 식료품들 사고,

뭐하고 뭐하고 하면, 마이너스를 달릴까 심히 걱정이다.

정말 살림 잘 꾸려야겠다.

망하면 안되~!!

앞으로 학교때문에 차도 사야하는데..

정말 정말 망하면 안되~!!!

으라차차!

/지끈지끈/

승리의 브이를 향하며...

ㅡㅡv

반응형

'Monolo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KBS 추적 60분 - 새튼은 특허를 노렸는가'에 대한 1차 동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2) 2006.04.12
휴~  (4) 2006.04.10
추억 #14 - 꿈 꾸다  (4) 2006.03.23
추억 #13 - Bar  (0) 2006.03.23
추억 #12 - 비가 내리다  (4) 200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