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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 비를 좋아한다.
봄이든, 여름이든, 가을이든, 겨울이든
비가오면 나는 좋다.
왜 좋은지 묻는다면,
그냥 좋은데, 무슨 이유가 있겠는가?
'비(Rain)'를 좋아했다, 하고있다.
'비(She)'를 좋아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질 않지만,
여름 장마가 시작되려는지, 적지않은 비가 내렸고,
그 내리는 비를 어떻게든 찍어보고 싶었다.
그것도
새벽 4시경에 말이다.
여름이 시작된다.
7월이다.
집 앞 가로등은 그날따라 참 밝았던 것 같다.
비가 내려 고여진 빗물 위로
길옆 가로등 불빛이 비친다.....
떨어져 내린 빗물은
빛을 머금는다.
때론, 지상의 별이 되어 보기도 한다.
- Body & Lens : Canon Power Shot 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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