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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쐬러 가고 싶었다.
그랬던 것 같다.
사진이란
참으로 참으로
매력적인 것 같다.
그 때의 일들이
하나씩 하나씩 싹이 올라오듯
그 때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내가 사진을 찍는 또다른 이유는
많은 기억을 남기기 위해서가 큰 이유에서의 두번째이다.
난 바다를 참 좋아한다.
특히나 겨울 바다를 좋아한다.
겨울바다에 가면
입에서 욕이 마구마구 날 정도로 춥다.
춥다는 이유가 바다를 싫어하게 만들지 않는다.
춥다는 이유로
내가 사계중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를 누르지 못한다.
바람을 쐬고 싶다고,
가급적 바다가 보이는 곳을 가고 싶다고 해서 찾은 곳.
그래서
목적지가 강화도가 되었다.
사진 이미지에 노이즈가 자글자글하다.
디지털 줌이 뭔지도 모르고, 무조건 당겨서 찍을 수 있다는 이유로
당기고 당기고 또 당겼다.
하지만, 싫지만은 이유는
사진에 외로움이 스며들어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사진이 있고,
이야기가 있고,
그 사진과 그 이야기 안에
내가 있다.
이야기가 있고,
사진이 있고,
그러므로해서 사진에는 이야기라는
에너지를 통해
힘을 얻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나의 블로그 이름은
이야기가 있는 사진관........
그리고...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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