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에 사진찍으러 북촌을 갔더랬다.
Hi Seoul Festival 2007의 하루전 메인 행사가 오후 2시부터 있는 세종대왕 즉위식 재현인 관계로 오전에 북촌을 한바쿠 돌고, 운현궁으로 넘어가려는 계획을 잡고 아침에 집을 나섰다.
북촌 입구에 도착했을 때, 햇빛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날씨가 꾸물꾸물 거리는 상황이라 빛이 모자라 애를 좀 먹었는데,
왠걸...
차츰 햇님이 빼~꼼~ 하더니, 연신 뜨거운 햇살을 뿜어냈다.
덕분에 나는 손수건을 흠뻑적셨고... OTL
북촌을 1/3 만 도는 코스를 잡고 길을 나섰는데,
이쁘게 생긴 건물이 있었고, 마침 문이 열려 있어서 머릴 들이밀었다.
식당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식당은 아니고, 원불교의 새 법당이랜다.
한참 건물을 마무리 하고 있는 단계였고, 그곳에 계시는 분께 촬영을 허락받았다.
벌컥! 벌컥! 사진을 찍고 있으니,
사진작가냐고 묻길래, 그냥, 취미로 찍는 사진사라고 얘길 했고,
있다가 손님들이 오시는데, 사진을 찍어줄 수 없겠냐고 청해서 응했다.
건물사진 찍게 해주셨는데, 뭐 그쯤이야...
생각보다 좀 기다려야했고,
촬영을 짧게나마 했다.
내가 요령이 없어서 얼굴표정들이... ㅡㅜ
얼마 있다가 국립국악원에서 공연을 하는데,
가서 촬영해주겠다는 말까지 해버렸.... (>_<)
공연 사진은 정말 넘흐 넘흐 어려운데... 내가 우쩌려고 이런 말을 내뱉었.... OTL
뭐, 덕분에 국악공연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인연이란거 참 재밌다는 생각을 했다는... ^^
요즘 국악에 잔뜩 빠졌는데, 꺄~!!! 기대 만빵~! ^____________^
- Canon EOS-20D + Sigma 18-50/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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