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던가...
내가 대학원을 다니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로 삼성 컴퓨터에서 진행하는 '자이제니아'라는 커뮤니티 활동을 한적이 있었다.
그때, 여러가지 미션들이 주어지고, 그 미션 주제에 따라 수행하는 것이였는데,
문득, 내 PC를 뒤적거리다 과거의 나의 모습들이 담긴 이야기들이 있어서 살포시 올려본다.
풉풉!
내가 쓴 글이지만,
참.... ㅡㅡ;;;;;
참고로 말하지만, 지금 나는 Anti-SAMSUNG이다.
아~! 이 글은 HWP로 작업한 내용을 카피하여 올려놓았는데,
한글파일 자체에서 사이즈를 리사이징하는 기능이 있기에, 원본 이미지 사이즈의 압박이 생각보다 컸다.
파란에서 제공하는 3MB의 이미지 사이즈로는 대략... (>_<)
게다가 내가 글을 한번 쓰기시작하면, 정말 정말 길게도 쓴다.
써도써도 정말 길~~~~게 쓴다.
어쿠야~! (>_<)
아참~! 본 내용은 PC의 기능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가는 관계로
이런거 보고 머리아픈 분들은 아무 생각없이 쓴 글만 읽어도 머리에서 쥐가날지도...^^;
그냥, 가볍게 살포시 넘어가주는 센스를...^^;
ZAIGENIA 2nd
: It introduces my PC
제 1장 추 억
▶ CPU : Intel 386DX-33
▶ RAM : SAMSUNG 1MB DIMM × 4EA
▶ HDD : SAMSUNG 120MB
▶ Monitor : SAMSUNG 14 Inch SyncMaster 4
▶ VGA : 가산전자 VGA Card
▶ Modem : 자네트 2400bps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그 때는 아마도 1993년 여름이 시작될 무렵이였을 것이다. 필자의 삶에 있어, 첫 번째 나만의 PC(Personal Computer)를 갖게 되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나의 첫 번째 PC에 대해 이런저런 모든 스펙(specification)을 꿰고 있었는데, 시간에 묻어 그리고, 새로운 PC의 스펙들에 의해 그러한 기억들은 모두 그렇게 희미해져만 갔다. 그것은 마치 요즈음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기억하는 Intel社의 Pentium™ Ⅳ급 정도의 PC가 아닌 사양을 X컴이라는 식으로 저급 PC로 인식하는 몰상식한 사용자들이 종종 눈에 띄는 것처럼, 기술발전의 속도만큼 이전의 PC들이 그렇게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가는 것과 같다.
필자가 PC를 샀을 때에는 학급내에서 PC를 갖고 있는 사람의 수를 열손가락 안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의 수였기에 내 PC에 대한 자부심은 실로 대단했다. 몇몇 대기업 PC들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그런 PC를 구입하기에는 너무도 무리였다. 내 기억으로 아마 157만원이라는 돈을 주고 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구입했던 회사는 벌써 부도가 난지 오래지만, 그 당시 PC를 잘 모르는 필자로써는 - 사실,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지만 - 대기업 PC 수준의 사후관리(A/S, After Service)를 자랑하고, 상대적으로 상당히 저렴했던 모 기업의 조립식 제품을 선택했었다.
PC가 집으로 기사님의 손에 들려 배달되어 왔고, 첫 실행으로 띄워본 NCD(Norton Change Directory)의 Graphical한 All color로 벌어진 필자의 입은 닫혀 질 줄 몰랐었다. 아직도 그때 그 장소에서 보았던 NCD의 화면, 그리고, mdir이라는 utility의 화면이 주는 선명한 color 화면과 디렉토리를 편리하게 바꿀 수 있었던 방식들, 그러한 모든 것들은 내 마음속 추억이라는 방에서, 여전히 그때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 허큘리스라는 모노방식의 모니터를 사용하다가 모든 것이 칼라로 표현되는 모니터를 보았을 때의 느낌을 상상해 보라. 그것은 정말, 경험해보지 못한 이는 절대로 알 수 없는 황홀한 느낌 마져도 주는 것 이였다.
또한, 옵션으로 함께 구매했던 2400bps 모뎀으로 나는 PC 통신이라는 별세계에 빠졌다. 한번은 전화요금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금액이 나와 집에서 쫓겨났던 적도 있었고, 결국 우리집 전화는 그때, 한동안 끊겼었다. 지금은 그때 일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지만, 그때는 정말 무섭게 PC 통신에 빠졌었다. 지금은 100Mbps의 초고속 인터넷이 대부분의 집에서 사용할 수 있었지만, 거의 유일의 통신 방법은 모뎀 접속법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였다. 크리스마스 레밍즈라는 정말 엽기적인 오락이 있었다. 이 게임을 모뎀으로 다운 받는데, 거의 두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용량은 600kb정도였으려나....
그때의 PC 통신으로 소극적이며, 내성적이였던 나는 나름대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때 필자와 함께 했던 추억속의 수많은 인연들을 나는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시간은 점차 탄력을 받으며, 빨리도 흘렀다. 386DX-33이라는 모델이 나오고, 486, Pentium이라고 불리우는 586 PC가 나왔다. Pentium도 여러 단계를 거치며, 지금은 1GHz를 넘긴지도 오래된 것처럼 느껴진다. 그때 즈음일 것이다. 필자는 사고가 났었다. 흔히 말하는 교통사고였다. 전역을 하고 난 다음 복학까지 몇 개월의 여유가 있어서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 아르바이트를 가는 길에서 그만 사고가 나버린 것이다. 그때까지 필자는 반 중고에 가깝게 이것저것 짜집기하여 직접 조립한 486DX-100이라는 모델을 사용했었고, 지금도 AMD와 Intel社의 CPU 가격차는 좀 나지만, 예전에는 지금보다 더 많이 났었기 때문에, AMD社의 486 CPU를 사서 만들었던 녀석을 갖고 있었는데, 군대를 가있는 2년 6개월의 기간에 필자의 PC는 어느덧 구닥다리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런 이유로 나는 새로 쌩쌩한 PC를 갈망하고 있었다. 보험회사에서 받은 얼마 안되는 비용에서 치료비로 대부분 빠지고, 남은 일부의 돈을 PC 산다고 부모님을 졸랐고, 결국 승낙 받았다. 지금 생각하면, 기도차지 않을 일이였지만, 그로인해 정말 많은 인연들을 만나고, 또한 새로운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던 기회를 나의 PC는 필자에게 선사했다. 그 당시 필자의 PC는 별명이 하나 있었는데, “이빨”이였다. 교통사고로 치아를 많이 다녔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때, 그 PC를 보면, 마음이 정말 많이 아팠었다. TT,.TT
세월을 두고 유수 같다는 말을 하던가? 그러나, PC에 있어서는 유수 같다는 말로는 한없이 부족할 만큼 발전의 속도는 너무도 빨랐다. 나의 첫 번째 소중한 보물이였던 “이빨”은 언제부턴가 몸땡이(속칭 PC 본체 Case를 말함)만 그대로인체 시간의 흐름 속에 내부 알맹이(MAinBoard를 포함한 일체)가 모두 바뀌어져 있었다. 그렇게 바뀐 것도 모자라 얼마간의 부품들이 추가가 되고, 수정되어졌다.
AMD Athlon 1600+, Gigabyte GA-7VTXH, nVIDIA FX5600 Pro Plus, 256MB PC2100 DDR RAM, 3개의 HDD와 CD-RW 등으로 구성된 나의 주 PC가 현재 필자가 사용하는 PC의 간략한 사양이다. 처음에는 1700+를 구매했었지만, 약 두달전에 PC에 사망신고가 떨어졌었다. CPU는 동작 특성상 동작시에 발생되는 엄청난 열로 인해, Cooler의 장착이 필수적인데, 쿨러가 미세 먼지등으로 인해 자신의 수명을 다하며 멈추어버렸고, 그로인해 CPU는 발생되는 엄청난 열을 감당하지 못해 사망했다. 그때 즈음일 것이다. 정확히 PC(이하 ‘이빨’)의 사망신고가 내려지기 몇일 전, 나에게는 소중한 노트북 PC가 생긴 것이다.
제 2장 애마들
필자는 가장 먼저 나온 제품이나, 최상의 제품이라는 것에 대한 욕심이 거의 없다. 욕심뿐만 아니라, 제품에 대한 신뢰성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필자는 ‘이빨’에 사용하는 OS(Operating System)을 Windows(이하 윈도) 2000 Pro.를 고수했다. 그 이유는 물론, XP를 사용하기에는 시스템의 성능이 모자라는 이유도 있지만 - 또 한편으로는 쓸데없이 많은 기능들을 밀어 넣어 OS를 만들어 저사양 PC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M$(MicroSoft, 필자는 MS가 아닌 M$를 쓴다. M$를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S대신에 표현된 $의 사용처에 대해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으리라)社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 2000을 사용하면서 XP를 사용할 특별한 이유를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는 지금의 노트북 PC에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제품이 디자인된 환경이 윈도 XP이며, 드라이버들이 XP에 그리고, 서비스팩 2(SP2)에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쓰고 있다.
인간을 진화중인 불완전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 필자는 특별히 종교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표현에 대해 편히 사용하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에게는 먼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 그런 불완전한 존재가 만든 가장 불완전한 물건을 꼽으라면, 필자는 첫 번째로 윈도를 꼽겠다. 개인 PC용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갖고 있는 OS로 윈도가 있다. 윈도는 초기 M$가 M$-DOS(MicroSoft - Disk Operating System)로 많은 PC 사용자들을 끌어 모았고, 그러한 사용자들을 Apple社의 매킨토시(Macintosh, 흔히들 줄여서 ‘맥’이라고 함)의 파격적으로 편리한 GUI(Graphical User Interface)를 따라 만든 시초가 윈도 3.x이다. 물론, 이전 윈도 버전이 있었지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몇 번의 거듭된 실수를 윈도 95에서는 상당히 많이 맥을 따라잡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윈도 95는 M$-DOS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여 메모리의 사용제한이 사용에 있어 계속된 태클로 작용되었으며, 또한 프로그램의 치명적인 오류로 Blue Screen이라 불리어지는 치명적인 프로그램 오류로 사용자들에게 무척이나 많은 불편을 안겨주었다.
말이 조금 엉뚱한 이야기로 흐르는 것 같은데, 결국 필자가 이야기하고자하는 의도와 일맥상통한 이야기이다. OS는 상당히 불안한다. 그런 불안함에 이런저런 많은 기능들을 계속해서 밀어 넣으니 OS의 전체 사이즈는 실로 엄청나질 수 밖에 없고, 알 수 없는 오류들이 계속 발생하였다. 무엇보다, 사용상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기능들(가령, 눈을 즐겁게 해준다는 에니메이션들과 같은 그래픽 기능들)을 너무 심하게 넣음으로써 저사양 PC에서는 OS를 설치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을 야기 시켰다. 물론, 이는 윈도 XP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최소한 알려진 많은 버그(Bug, 오류)들이 수정된 바로 아래의 OS인 윈도 2000을 사용한 것이다. 이는 모든 하드웨어 장치에서도 필자의 성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나, 앞서 잠깐 언급하긴 했지만, 다음에 이야기하게 될 필자의 첫 번째 Notebook PC에서 그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이빨(지금 사용하고 있는 Desktop PC는 물론 이빨이 갖고 있던 것 중 케이스만을 유지하고, 다른 ’이빨‘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지만)’은 필자에게 있어서는 때론 무기와도 같은 요소로, 때론 친구와도 같은 녀석이였다. 약 두어달 전 ‘이빨’이 사망신고를 받았을 때는 정말 난감했다. 그렇다. 난감했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지 모른다. 평소 필자는 ‘이빨’을 거의 서버(Server) 수준으로 가동시켰다. PC를 거의 끌 일이 없었기 때문에 언제나 필자의 ‘이빨’은 힘겨워했을지 모른다. 사망신고가 내려지고, 지금은 새로운 생명을 받았다. CPU가 중고이긴 해도 새로운 녀석으로 넣어주었다. MainBoard의 이상을 염려했던 탓에 신경도 안썼던 BIOS가 A/S(After Service)를 다녀온 후 BIOS update가 되어서 왔더니, 더욱 애착이 가지는 ‘이빨’이 지금 옆에서 또, 서버 흉내를 내고 있지만 말이다. ^^;
필자의 ‘이빨’의 환경은 극도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는 것을 비교적 과거에 찍어놓은 위의 두장의 사진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을 보며 필자는 새삼스럽게 다시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PC의 열악한 환경조건을 생각 할 수 있었다. 치우면서 살아야지~ (>_<)
지금의 환경과는 조금 다르다. 상당히 지저분한 책상과 분위기를 제외하고는 사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 번째 올려놓은 사진에서의 노트북은 필자가 소유하고 있지 않다. 혹시, 참고(이것도 참고적인 역할로 쓰일 수 있다면 말이다)가 될지 몰라, 예전에 사용하던 SONY社의 C1 노트북 동호회에 올렸던 사진을 찾아 바로 앞서의 사진과 다음 사진을 같이 첨부해 보았다.
자, 그럼 이제까지 서론이 충분히 길었던 만큼 본론으로 들어가 보고자 한다.
자이제니아 2기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으로 “내 PC 소개하기”의 대주제 아래, PC의 사용 환경 소개와 사용 PC의 주요 장단점을 소개하라는 두 개의 소주제가 주어졌다.
필자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다. 그렇기에 PC의 사용 목적이 전자공학과 관련된 것이 많다. 가령, Programming이라던지, Simulation 등과 논문을 찾기 위한 웹서핑이 필자의 가장 큰 PC의 사용 목적이 될 것이다. 그리고, 두말하면 서러울 정도로 필자는 Animation을 좋아하기 때문에 Animation을 보기 위한 동영상 플레이어로써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필자의 사용 환경은 간단하게 말해서, Dual Monitor를 사용하여 Multitasking을 강화한 사용자 환경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과거에 모니터를 3개까지 연결해서 사용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CRT 모니터의 특성상 자리차지의 압박을 심하게 받았던 터라 모니터 한 개는 부득이하게 사용하지 않았다.
현재 필자가 사용하는 PC는 모두 2대이다. 서버로 사용되고 있는 ‘이빨’과 최근에 구매한 SAMSUNG의 NT-X20/W160이라는 모델이 그것이다. 노트북은 이제까지 크게 모두 3가지 모델을 사용해보았다. 지금 ‘이빨’은 상태가 상당히 않좋다. 귀찮음이라는 압박으로 OS를 새로 안깔아준지 6개월을 훌쩍 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프로그램의 오류에도 필자는 귀차니즘을 내세워 OS를 새로 깔지 않았다. 무엇보다 Data backup이 정말 귀찮기 때문이다. ‘이빨’이의 OS는 이제까지 수십번도 더 넘게 깔아봤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기존에 있던 자료들에 대한 벡업이 상당한 수준으로 필자를 귀찮게 하기 때문이다. 행여나 챙기지 못한 자료들에 대한 손실은 이전에 PC의 OS가 몇차례 날아가서 심하게 고생한적이 있기 때문에 건드리지 않으려고 하지만, 특히나 ‘이빨’이가 사망신고를 받고, 새 생명을 얻은 이후 OS의 재설치의 압박은 가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필자가 벤치마킹(Benchmarking)을 ‘이빨’이에게 만큼은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해두고 싶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오류들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스템이 완벽하게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함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의 벤치마킹은 제대로 된 것이 나오지 않을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물론, 깔끔한 리뷰(review)를 위해 이런 압박으로부터 해방되기는 애시 당초 틀렸음을 잘 알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필자 스스로 시간을 더 벌어보기 위한 바둥거림이다. 곧 OS들은 새로이 깔려질 것이다. 충분한 리뷰 데이터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른 벤치마킹 프로그램등에서 제공하는 기본 자료들이 있을 것이다. 허나, PC는 사용자 특성을 심하게 탄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 고유의 벤치마킹은 필요하다고 본다.
앞서 필자는 모두 3대의 노트북 PC를 사용했다고 하였다. 첫 번째 필자가 사용했던 노트북 PC는 사진을 통해 앞에서도 잠깐 보여지기도했던, SONY社의 C1MSX라는 Model이다. Transmeta의 Crusoe processor인 TM5800 867MHz를 탑재한 998g의 초경량 PC이다. C1 Serise에는 “씨워니”라는 애칭이 있다. 소니의 제품을 사용해본 독자가 있다면 다들 느낄테지만, 소니는 제품이 상당히 독특하다. 특히 필자가 사용했던 씨워니는 그 독특함이 도를 넘어섰을 정도(?)이다. 드라이버의 설치도 정해져 있는 순서대로 하지 않으면 안되고, 또한 필자가 사용했던 제품은 일본 내수용 제품이였기 때문에 AS를 직접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렇기에 씨워니를 사용하는 동호회 활동은 너무도 중요하였다. 씨워니에는 나사가 거의 보이질 않는다. 보이는 나사를 풀렀다고해서 뜯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에 가봐야 할 것이다.(썰렁한가? ㅡㅡㅋ) 케이스를 분해하는 것만으로도 수십여분에서 수시간 가까이 걸린다. 사용자가 임의로 제품을 분해함으로써 발생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또한 소니에서는 제품에 대한 완성도를 그만큼 보장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소니의 제품에 대해 미화키시거나 그렇다고 헐뜯을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필자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말하는 것이다. 혹시, 씨워니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자세한 스펙을 원하는 독자는 http://www.pcstats.com/articleview.cfm?articleID=1058 에서 스펙을 확인 할 수 있으며, 프리첼 동호회로 등록되어있는 국내 최대 C1 동호회인 ‘C1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http://www.c1user.com/)’에서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필자는 씨워니를 아주 우연히 사용하게 되었다. 지도교수님 책상위에 올려져있던 씨원이를 세미나 시간때 발견했던 것이다. 설마 그것이 노트북 컴퓨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을 정도로 작았다. 아마 그것이 씨워니에 대한 첫 느낌이였을 것이다. 위의 사진은 독서대 위에 올려놓은 씨워니의 모습이다. LCD와 키보드 사이의 공간이 텅 비어있는데, 그 공간은 베터리가 꼽히는 공간으로 AC 전원을 사용할 때는 베터리의 수명 유지를 위해 뽑아놓고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벤치마킹을 간단히 한 자료를 보관하고 있었는데, 상당히 아쉽게도 예전에 데스크탑 PC의 OS가 날아갈 때, 사라져버렸다. 대부분의 서브 노트북이 그러하듯 씨워니의 Performance 역시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XP를 체용하고 있으며, 필자의 경우 Register를 수정하여 거의 윈도 2000을 사용할 때처럼의 속도로 향상시켰었다. 역시 XP는 앞서 필자가 이야기 했듯이 불필요한 에니메이션기능이 상당하여 장착 가능한 최대의 메모리를 장착하고도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몇 달간 사용하고, 결국 씨워니는 회사일로 자금압박을 받으시는 교수님의 명에 의해 작년겨울에 입양을 보내지게 되었다. TT,.TT
과거, 필자는 서브 노트북과 All-in-One 노트북에 대한 차이를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필자는 크기보다는 성능에 대해 상당히 예민한 편인데, 서브 노트북은 그런 사용자의 기대를 다소 실망시킬 수 있는 성능이였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리 노트북이 무거워도 보통 3Kg정도의 무개인데(물론, 4Kg이 넘는 올인원 노트북도 있음), 이정도면 성인 남성이면 충분히 휴대할 수 있는 무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가 삼성의 X20, HP의 NX-7010을 사용하면서 그 무게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경험하게 되었다. 정확하게는 X20을 사용하면서 부터였을 것이다.
필자는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외부로 출장을 나가는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필요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노트북의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결국 노트북의 구매를 결정하였고, 어떤 노트북을 구매할 것인지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그에 때맞춰 ‘이빨’이의 상태가 눈에 띄게 나빠지기 시작했다. 쿨러 소리가 시끄럽길래 몇 대 때려줬더니, 궁시렁 거리는 줄 알고 있었지만, 사실 그건, 좀 오버고 전반적인 시스템의 발란스에 확실히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여담은 여기까지하고, 구매를 위해 몇가지 제품을 선정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노트북은 자신의 사용 목적에 따라 제품을 골라야한다. 필자의 경우 데스크탑 PC를 대체할 목적이였기 때문에 무게에 대해서는 일단 접어두었다. 결국 선택한 제품이 HP社의 NX-7010 PM475PA라는 모델이다. 이 자리에서 이야기할 성격이 아닌지라, 이런저런 이유로 제품은 결국 NX-7010 PM476PA로 한차례 바뀌게 되었다. 다음은 필자가 사용했던 HP社의 NX-7010 PM476PA에 대한 제품 리뷰이다. 노트북을 구매했었던 곳에서 제품 사용기를 적으면 USB 메모리를 준다는 상술에 제품 사용기를 대충 작성한 적이 있는데, 다음이 그 자료이다.
NX-7010 Business PM476PA
먼저 NX7010-PM476PA(이하 476)의 기본적이며, 특징적인 스펙을 먼저 살펴보겠다.
(정확한 스펙 및 벤치마킹을 확인하기 위해 필자는 Sandra 2003을 사용하였다.)
1. CPU(Dothan 1.7GHz)
CPU는 Intel Pentium Mobile이라고 나오며, 1.7GHz의 도선(Dothan) 공정을 적용했음을 보이고 있다. 도선 공정은 기존 센트리노에서 사용된 1MB의 2차 내부 캐쉬보다 배가 많은 2MB로 늘린 공정이다. 대부분의 센트리노 노트북 CPU가 그러하듯 CPU의 숫자로 봤을 때 1.7GHz는 상당히 낮은 속도를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허나, 이는 대단히 잘못된 생각임이 틀림없다.
위의 그림에서는 다른 CPU와의 속도를 비교하기 위해 Benchmarking중 CPU의 산술 계산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Arithmetic Benchmarking을 실행한 내용이고 다음은 CPU Multi-Media Benchmarking을 비교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펜티엄 4 프로세서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을 다음 화면에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2. RAM(512MB 1DIMM)
RAM은 512MB(DDR SDRAM 2700, 333MHz)을 기본으로 채용하고 있다. 512MB RAM은 2DIMM이 아닌 1DIMM이 꼽혀있어, 향후 RAM을 upgrade 함에 있어, 편의를 제공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업 PC들이 그러하듯 HP의 PC역시 여러 회사의 RAM을 사용하고 있는데,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의 경우 삼성社의 제품을 사용한다.
RAM의 경우 7010 시리즈의 경우 RAM을 장착할 수 있는 DIMM을 두 개 제공하는데, 하나는 키보드를 제거 한 후 꼽을 수 있게 되어 있으며, 다른 한 곳은 노트북의 뒷면에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다음 그림은 Memory Bandwidth Benchmarking을 실시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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