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로모월(ROMO Wall) - 청평사 가는 길 보너스 판(?)

Homme-Fatale 2003. 12. 4.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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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 가는 길 보너스 판(?) - 로모월(ROMO Wall)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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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모 카메라(Lomo camera)

1983년부터 생산이 시작되어 냉전시기 첩보용으로 사용되었다는 이 카메라는 구소련의 몰락이후 제작이 중단될 상황에 처했으나 , 당시 체코의 프라하를 유학 중이던 어느 비엔나 대학생의 눈에 띈 것을 계기로 계속 맥을 이어 나가게 되었으며, 이후 각국의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로모를 매개로 하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탄생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로모엠버시코리아가 로모카메라의 수입과 판매 및 커뮤니티의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로모 카메라란?

<무엇이 로모 카메라를 그렇게 특별하게 만드는가?>
로모는 다른 카메라와는 달리 자신만의 기능의 독자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즉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여기에서 로모로 찍은 몇 장의 사진을 볼 수 있다.

로모 카메라는 시중에서 볼 수 있는 고도의 전자식 컴팩트 카메라와는 사뭇 다르다. 그러나 소수의 특별한 사용자들을 위하여 흥미롭게 만들어졌다.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카메라에서 얻게 되는 많은 기술적인 능력 때문에 <사진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나올까?>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것은 "좋은 사진"을 찍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진을 찍는 당신의 능력을 생략하기도 한다는 걸 의미한다. 그러한 카메라의 취급이 손에 익을 때까지 여러분의 창조성과 자연스러움이 종종 무시된다.

로모 카메라는 러시아의 페테르부르그(Petersburg)에서 생산되고 있다. 브랜드명인 로모(Lomo)란 "Leningradskoje Optiko Mechenitscheskoje Objedinenje", 즉 번역하면 "레닌그라드 광학기계 공동체(Leningrad Optic-Mechenic Union)"란 뜻이다. LC-A는 Lomo Kompakt Automat를 의미하기도 한다.

자동초점이고, 자동으로 플래시가 터지는, 프로그램 자동노출로 찍은 사진은 종종 어떤 특별한 순간에 특별한 감정을 표현할 수가 없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로모 카메라는 종종 불완전한 카메라인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감정을 포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물론 대부분의 다른 카메라로 로모와 같은 느낌(Lomo-like)이 나는 사진을 찍을 수는 있으나 이 경우에는 카메라를 강제로 그러한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물론 이 경우에 이 사진에는 자연적이고 느슨한 요소를 찾아볼 수 없다.

평상시에 로모는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진이 때때로 흔들리기도 한다. 또한 렌즈는 충분하기는 하지만 최상의 품질은 아니다. 그리고 뷰파인더는 너무 좁아서 종종 부딪치거나 부러져서 완전히 해체해서 수리하여야 한다.

그러나 로모는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법으로 독특한 사진을 찍을 기회를 준다.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측할 수 없는 요소(흔들림이나 부분적인 흐림 등)로 인해 정상적인 사진에서는 볼 수 없는 분위기나 긴장감을 로모사진에서는 볼 수 있다. 로모는 통상적이고 목표가 뚜렷한 사진과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고 단지 매력적인 추가물일뿐이다. 또한 주제와 사진전체 분위기를 더욱 느슨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로모에는 신형과 구형이 있다. 운이 좋으면 독일의 중부나 동부의 벼룩시장에서 구형 로모를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 카메라는 로모그래픽 서사이어티(Lomographic Society)가 존재하기 이전에 생산되었다. 구형 로모 카메라는 대부분 모양이 나쁘기 때문에 30 마르크(DM)이상 지불할 필요가 없다. 로모그래픽 서사이어티에서 제작된 신형 로모 카메라는 훨씬 믿을만 하며 가격은 250 마르크나 나간다. 신형과 구형은 "재미있는 머리모양"이 그려진 로모 로고(logo)로 구별할 수 있으며 구형은 구소련, 신형은 러시아에서 제작되었다.

출 처 : [인터넷] http://soomsori.net/%rpatria/moin.cgi/_b7_ce_b8_f0_c4_ab_b8_de_b6_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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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를 다녀온 후

춘천시 지하상가에서 로모월 전시회가 있었다.

로모월이 뭔지도 모른 상태에서 쫄래쫄래 구경갔다.

내가 즐겨 이용하는 길다방 커피(자판기 커피를 말함 ^^)를 마실때 붙어있던 포스터로 사진과 관련된 전시회라 생각하고 갔다.

한마디로 실망감을 감출길이 없었다. /다소곳/

예전에 친구와 신촌으로 술을 한잔하러 간적이 있었는데, 그날 제가 차를 끌고 갔더랬죠. 그래서 전 술은 안마시고, 안주로 나온 고기만 사정없이 없앴죠. ^^ 그러고나서 제가 술을 안마셔서 차를 한잔하러갔는데, 신촌은 거의 유흥가거든요. 신문에서 종종 등장하는 신촌에는 대학은 없고, 술집만 많다는..그리고, 혹시, 그거아세요? 저도 놀란 사실인데, 신촌이 단위면적당 술집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전세계에서 1등 먹은 곳이란 사실... /왕짜증/

뭐, 암튼... 차를 마시러 근처 커피숍을 찾아서 들어갔는데, 그곳 주인장 아자씨가 로모월을 하더군요. 전, 그게 로모월인지도 몰랐죠. 벽 가득 붙여놓은 사진들이 대단한 인상을 주었다는 것을 기억하기때문에 이렇게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지요. 그게 한 여름이였으니까... 쬐금 되었네요. ^^

그때의 로모월은 참으로 인상적이였죠.

그런데, 이번 전시회는 아마추어티를 너무 냈다고 해야할까?

어떤 주제도 보이질 않고, 표현력도 약하게 보이고, 한마디로 너무 정신 사나웠어요.

개별적인 사진보다는 사진과 사진이 모여서 만드는 어떤 이미지가 있어야하는데 그런게 없었어요.

아! 그러고보니, 제가 싱가포르에 갔었을 때,

아........

그곳에서도 로모월 전시가 있었어요.

그게 로모월이였구나... 저..방금 생각났어요. /브이/

한국에 대한 사진도 있었거든요. 2002년 월드컵때의 붉은 옷의 물결들을 상당히 원색적인 느낌과 강한 Activity를 보여주는 작품들이였는데 그때 기억이 생생히 떠오르네요.

외국에서 느끼는 한국은 그렇게 감동적으로 느껴지더군요. 더더욱 월드컵때의 함성이 들리는 것 같았어요. 로모월이라는 것이 워낙에 커다란 스케일이다보니 그렇더라구요. ^^

여러분도 한번 느껴보시라고 몇장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

2003년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네요.

제가 있는 학교 교내는 벌써 반짝이 트리들이 들어섰답니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기억들로 그리고, 추억들로 변해가네요...

by 잠시의 일들을 회상한

비를 사랑하는 소금인형

비 와 연 인

꼬랑지 글 : 아래 현욱님께서 어떻게 생긴 카메라인지 궁금해 하셔서, 접형과 자유형을 접목시켜 멋있게 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생긴데로 살아야지요. 제 주특기 개헤염으로... ^^; 찾았습니다.

이렇게 생긴게 로모 카메라랍니다. 가격은 의외로 비싸다고 하네요. 제가 주워들은 이야기로는 22만원이던가...20만원대로 알고있어요. 그럴바엔 멋진 디카나, 필카를 사겠다.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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