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Sky of Name Called the Sun

청평사 가는 길 - 그 세번째 이야기

Homme-Fatale 2003. 11. 2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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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하길

뒷모습에 대한 좋지 않은 느낌들이 참으로 많은것 같다.

사실 그것은 내 경험,나의 이야기로도 충분히 그런 예를 들기 쉽다.

나는 예전에 한참 여자친구와 아이들 소꼽장난과 같은 얼굴표정과 생각들을 하며 떨어지면 죽는 다는 필승의 정신으로 달라붙어 있었을적에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 주고나서 난 등을 먼저 보이질 않았다.

항상 그녀가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곤 했는데, 그 뒷모습이 어찌나 슬프던지(사실..또 보고싶어서 /메롱/) 한참을 서있곤 했다.

그것은 아마도..아마도...

지금드는 나의 생각인데,

아! 그런말이 있지않은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그 말.

눈이 있는 앞면을 보게 되는데, 돌아서면, 보이지를 않으니,

눈에서 멀어짐이 싫었던 것은 아닐까?

그러니, 뒤를 돌아본다는 것은 최소한 한사람은 자신을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고, 그것은 양방향의 화살표( <--> )가 아닌 일방통행의 화살표( --> )가 되어버림을 아쉬워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나"라는 기준에 의해 엮인 사람과의 인연에서의 경우이고,

나와는 직접적인 상관성이 없는 제 3자의 경우에서는 뒤를 돌아본다고해도 별다른 느낌을 보이질 않는다. 이런것도 이기적인것인가?

/궁금/

뭐, 아무튼...

우연하게도 서로다른 두 아이를 찍었고, 아이가 다르니 당연히(뭐, 아닌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겠지만, 대개의 경우는) 다른 부모님과 함께 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꼭 일부러 맞추기라도 한듯

여자아이와 아빠가 함께하고,

남자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혹시, 가족 아닌가? ㅡㅡa)

/밤탱이/

뭐~ 어떠하랴...

힛...

깡총깡총 뛰는 모습을 잡았음 좋겠는데,

나의 카메라 찍는 실력은..

Auto를 좋~아~라.... 하는 정도이니...

눈물이/눈물나/눈물이 /눈물나/흐른다.

내가 흑백으로 찍은 이유는

흑백으로 찍고싶어서 이다.

/메롱/

라고 말하면, 할말 없겠지만,

사실 그렇다.

/브이/

라고 할줄 알았다면, 경기도에 잇는 오산을 찾아가보길...

거긴 "오산"이다.

좋은 것에 반드시 이유가 따르지는 않지만,

내가 흑백사진을 유난히 좋아하는 이유는

흑백사진을 보면, 마치 시간이 정지되어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때문이다.

어떻게 흑과 백으로 이런 미묘하고도 의미가득한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물론, 나의 사진에는 그런 느낌 찾기..아~~~~주~~~ 힘들지만... /다소곳/)

사실..그런 흑백사진의 미에 빠져서 내가 사진이라는 늪에 빠져서 이리도 허우적 거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허우적...허우적....

by 비를 사랑하는 소금인형

비 와 연 인

꼬랑지 글 : 자야겠다. 아무래도, 졸려서 자꾸 헛소릴... /하품/

방금 거울을 살짝 봤는데, 거의 /침질질/이 수준의 얼굴을 하고 있다.

어여~어여~ 정신챙기고, 글을 다시 가다듬던지 해야겠다./나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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