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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부터회사앞에서는 일반 도시에서는 보기드믄풍경을 본다.
밭작물을 심는데,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지라 퇴비를 쌓아놓았다.
퇴비안은 무척 바쁘다.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안에서는 부지런히 열이 발생된다.
그러한 열로 인해 영하로 떨어지는 새벽 혹은 아침에는 짙은 김이 퇴비에서 올라온다.
덕분에 바람이 솔솔불면 쇠똥냄새가 풍겨온다.
그것은 형상, 분화구리라.
끊어오르는 에너지를 참지못하고 삐죽삐죽 그 에너지를 풍긴다.
흡사, 저 퇴비들도 그러하리라.
그들은 신이나있다.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니말이다.
신이나서 열심히 먹고, 논다. 그 자연을 코 앞에 두고말이다.
이제 그들은 곧 자연안으로 들어가리라.
그리고, 그 안에서 그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살리라.
펄펄끊어오르는 분화구처럼말이다.
- Canon EOS-20D, Sigma 18-50mm/2.8
- Title : 어떤 소경(小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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