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예전부터 지켜야할 자리에 대해 무언(無言)속에서 일종의 교육을 받는다.
그래서,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하는 것들에 대한 끊임없는 이야기를 듣는다.
난데없이 어떤 노래의 가사가 생각난다.
... 어렴풋이 생각나는 내어린시절 때는
나는 내부모님께 항상 여쭤보곤 했었었지
나어디서 어떻게 태어났어라고 문득 물을때면
내가 말썽을 피울때면 너 다리밑에서 주워왔어
이렇게 말씀하곤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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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니 패밀리 - 남자 이야기 >
이세상 내아버지가 살던 세상 이세상
내자식이 살아갈 세상 이세상 속에서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죠 지나간 세월을 회상하며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순 없죠 이렇게
우리들은 후회하며 살아가죠
한번쯤 우리들은 생각을 하겠죠 서로가
지금껏 걸어온 그길을 말이죠
어렴풋이 생각나는 내어린시절 때는
나는 내부모님께 항상 여쭤보곤 했었었지
나어디서 어떻게 태어났어라고 문득 물을때면
내가 말썽을 피울때면 너 다리밑에서 주워왔어
이렇게 말씀하곤했지 지금난 가끔 어린시절
그때시절 생각 하며 가끔 웃고는하지
저기 저편 저기 멀리서 들려오는 희망찬 함성소리(헤이)
우린 emewy 우린 알수가 있죠(헤이)
저기 저편 저기 멀리서 다가오는 희망찬 밝은미래
우린 알죠 우린 느낄수 있죠(헤이)
나의 부모님 주는 사랑만을 고집하셨지
이못난 아들래미 친구 못지 않게 살게하려
없는 살림에서도 주머니 쌈짓돈 꺼내 주시곤 하셨지
비참했던 학창시절 나 패자가 되어 보내고
세상 첫발 내미는 순간 그 냉혹한 현실에 나 두려웠죠
라라~~라라~~라라~~라라~~
지금도 생각나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놀던 그때
학창시절에 그때 내게 항상 말씀하신 부모님
잘살려면 똑똑해야 한다는 그말씀 하지만
그때 의미를 지금 난 아직 모르고 있어
철이없던 어리던 시절에 세월은 흘러만 가고 난 지금
이 자리에서 있어 멈춰 있어
시간이 흘러 어느덧 난 나이를 먹고
평범한 가정에 가장이 되어 토끼같은 자식과
여우같은 마누라 이들을 위해 난 땀을 흘리며 살고 있죠
마치 내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내가 지금 그길을 걷고 있는거죠
그리고 내아들 역시 걸어갈길이겠죠
이한남자의 인생의 길을...
=-=-=-=-=-=-=-=-=-=-=-=-=-=-=-=-=-=-=-=-=-=-=-=-=-=-=-=-=-=-=-=
다소 엉뚱한 이야기가 나와버렸지만,
(그것도 놀이공원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참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지만,
아이들이 떠나고 난 그 자리.
그 빈자리가 이토록 크고 외롭게 보인적 또한 없는 것 같다.
어렸을 때,
나는 워낙 내성적인 아이였기에 다른 아이들과는 이렇다할 정도로 뜀박질 하거나 논적이...
( 생각해보니... )
있다 ㅡㅡ;
( 럴수~럴~수~ 이럴수가.... (__ ) 칫~! )
요즈음 아이들은 정말 많은 수의...( 기가 막혀서 말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의 수의 ) 학원을 다닌다 한다.
'엄마, 재~흙먹어~'
라는 애들은 없다.
공원에...
아이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대~한민국~!을 외칠 아이들은
점점 그들만의 비닐하우스 같은 울타리 안에서 그렇게 자라만 가는 것 같다.
내 아이.
혹시, 내 아이가 생기면,
그렇게 키우지 않겠다 다시금 마음먹어본다.
'흙은 맛있는거얌~! 냠냠~'
ㅡ,.ㅡ;
- 4월 18일 안산 출장 중, 어느 놀이터에서...
- Canon EOS-20D
- Sigma 18-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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