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is Fragrance of People

짙은 황사를 뒤로하고... 코스프레월드 행사장으로...

Homme-Fatale 2006. 4. 1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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풉풉!

정말이지, 이번에 확연히 느끼는 것이지만,

언제나 즐거운 마음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닌가보다.

이상하리만큼 평소와는 다르게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았던 주말이였던 것 같다.

지난주 토요일 퇴근하고, 바로 서울을 찾았는데,

그 날은 일생최대의 황사를 온몸으로 맛보고( 킁킁~ 어딜가든 흙냄새~ ㅡㅡ; ),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무척 화사하고 맑은 날씨를 보인 하늘에 어찌나 고맙던지...

하지만, 단지 그것이 전부였던 것 같다.

자꾸자꾸 게을러지는 스스로를 이끌고 근 3시가 다되어서야 행사장을 찾을 수 있었다.

아~ 정말 오랜만에...

허벌나게 많이 걸었다. ㅡㅡ; ( 헙!헙! )

지하철역에서 행사장까지 무려 20여분을 걸었다.

그나마, 내 걸음이 좀 빠른 걸음이였으니 그정도였지,

느릿느릿 걸었음 대략 큰일날뻔했다. (>_<)

양재동은 처음 가봤다.

언뜻언뜻 한번쯤은 무슨일이였는지는 절대로 기억못하지만,

한번 정도는 와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동네였는데,

양재에 있는 aT 센터는 처음가봤던 상태에서,

뒷켠에 있는 양재 시민의 숲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

우울한 기분때문이였는지, 마음에 드는 사진은 정말 나오지 않고... 주륵~ TT,.TT

눈에 띄는 코스프레어도 보이질 않고...

그런 마음을 지긋이 누르고 셔터를 눌렀다.

정말이지, 플레쉬를 터뜨리는 사진은 많이 많이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부분의 사진이 노출부족... 털썩! OTL

점점 사진을 못찍는 것 같은 그런 불길한 마음을 뒤로하고

몇 컷의 사진을 올려본다.

그나저나, 이번 출사의 특징은

나의 사진찍는 포즈에 대한 일종의 일탈이랄까?

너무 오버스러운 단어이긴하지만...^^; 일종의 자유로운 촬영방식을 취해봤다.

엎드려쏴 자세로 사진을 찍다가 옷에 지지스러운게 묻고.. ㅡㅡ;

갑자기 뷰파인더를 보지 않고 찍는 노 파인더 방식을 취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시범샷으로 Low Angle에서 찍어봤는데,

오우~! 생각보다 앵글이 잘 잡히는 것을 보곤,

'앗싸~!'

랄랄라~ 샷을 펑펑 터뜨리고...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울랄라~샷!이였음에 좌절... (>_<)

우짤꼬... 헙!헙! ㅡㅡ;

정말, 어느정도 감만 잡으면 울랄라~샷이 아닌,

랄랄라~샷이 가능할 것 같아서 틈틈히 요런 노 앵글 사진을 찍어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그나저나, 울랄라~ 샷은 뭐고, 랄랄라~샷은 뭘~까~용~?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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