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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시화호 갈대 습지 공원을 찾았다.
기분이 정말 정말 도리도리였던 관계로 원래 목적대로라면 1박 2일 일정으로 긴 출사 시간을 갖고 싶었다.
친구와 둘이 차를 몰고 나갔다. 친구가 운전을 할 줄 모르는 장롱면허인 관계로 물론, 내가 운전을 하고 갔다.
인적도 상당히 드믈고, 습지 공원이라고는 해놓았어도, 조류감기의 영향 때문인지 공원으로 추정되는 입구는 굳게 닫혀져 있었다.
저 멀리 갈대 숲들이 보이고, 그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철새들이 노닐고 있었다.
18-50mm라는 나의 렌즈는 새들을 찍기에는 초난감 렌즈이다.
새를 찍기는 OTL(좌절) 해야했고,
소실적에 했던 올림픽 게임에서처럼 갑자기 좌우에서 날아드는 새들을 맞추는 것 같은 앵글을 잡았다.
'떴다!!'
하면,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몸을 틀어 찍고,
또, 다른 곳에서 떴으면, 힘겹게 촛점을 맞춰 찍었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출발한 시간이 두시경쯤이였고, 막히는 도로들을 헤쳐 시회호에 도착한 시간엔 이미 하늘의 기운이 심상치 않았다.
몇몇의 사진을 찍고, 다른 곳을 향하려 했지만,
전날 밤셈하여 시험공부를 해서 피곤한 친구녀석과 함께 곧장 서울로 향했다.
또 한번의 좋은 경험.
하지만, 아직 나는 우울하다.
그것도 몹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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