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알립니다.

Homme-Fatale 2004. 3. 14. 22:18
728x90

안녕하세요.

거의 몇달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은... ㅡㅡ;

먼저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가끔 그래도, 가끔은 절 잊지않고, 혹시 올라는 사진, 이야기가 있는지 와주시는 분들이 아직도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는 말 이외에는 그 어떠한 말을 드려야할런지....

대학원에 입학을 하고, 첫학기에는 너무 힘들어 카메라를 들고, 이곳 저곳을 다녔습니다.

첫번째 방학을 하였습니다.

세상에...

너무 바쁩니다. 이틀에 한번씩 밤셈을 하기 시작하면서,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지다가 결국 방학이 끝날때즈음 체력이 발버둥 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두번째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학기가 시작되지 않아, 아직은 조금 느슨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 느슨한 시간에 저는 겨울잠을 잤습니다.

저번 학기와는 다르게 자꾸 잠이 오네요. 저번 학기보다 시간표는 더더욱 빡빡하네요.

하지만, 방학때처럼 매일 세미나를 하지 않으니, 틈틈히 사진을 찍는 여유를 부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는 사진도 좋지만, 무엇보다 글 쓰는 것을 참으로 좋아합니다.

주제없이 이런저런 얘기가 쓰여지곤 하지만, 그래도, 전 제 글을 좋아합니다. 그런 저의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저는 더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반대로 강한 심리적 압박이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그런 요인이 많이 적용되었고요.

사진은 조금씩 찍어도(사진 찍는 실력은 절대로 나아지는 법이 없더군요. ㅡㅜ), 기분이 항상 가라앉아있어 글을 쓴다는 것이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그런 저의 변화되어가는 모습은 저의 사진과 글들을 보면, 예민한 분들의 경우 충분히 느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기분이 좋을때 쓰는 글과 기분이 좋지않을때 쓰는 글에는 분명한 차이를 느껴지셨을 것입니다.

이젠, 그런 작은 느낌하나하나도 올려볼 생각입니다.

즉, 이제 다시 저의 PMC를 만들어나갈 생각입니다.

하이텔은 엄청난 짠돌이인가봅니다.

처음에 재미삼아 PMC를 만들어봤고, 사진도 올려봤는데, 한두분 찾아주시는 분들이 생기니 점점 더 재미있어지더군요. 그렇게 용량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운영했습니다.

용량은 제한이 없는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택도없는 생각이였습니다.

이래저래 한계를 느꼈죠.

저에게는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근사하게 만들어보려고, 유료 계정을 사놓은 것이 있습니다. 벌써 사놓은지 제법 오래되었거든요.

거긴 용량 제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그곳에 제 사진을 올려놓고, 하이텔 PMC에는 링크를 하는 형식으로 아주 자유로운 사진을 올릴 생각입니다.

예전처럼 글을 쓰거나 그러지 못할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저의 PMC를 두리번 거려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진이 안나오는 게시물들이 상당수 보일 것입니다. 아마도 용량을 줄인다고 iDISK에서 삭제하다가 사진 화일까지 건드려버린듯 합니다.

솔직히 복구해낼 자신은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슬픕니다.

물론 원본 사진도 있습니다.

카메라로 찍은 원본은 그것이 잘되었건 못되었건 간에 CD로 구워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편집한 파일도 컴퓨터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두개의 파일이 아니다보니, 정리하는게 상당히 힘이들고, 얼마의 해상도로 올려야 할지도 결정하지 못하였고, 정리또한 되지 않고 있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최대한...

그리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절 잊지않고, 찾아주시는 분들. 혹은 분(단 한분이라도)을 위해서라도 시작하겠습니다.

명함을 만들었답니다.

거기에는 당당하게 저의 PMC주소가 들어가있습니다.

이곳 PMC는 저에게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

대학원생활은 생각보다 강한 체력을 요구하네요. ^^;

정치판은 썩은냄새가 가득하지만, 저의 PMC는 기쁨, 행복 그리고, 느낌표가 가득한 그런 PMC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두서없이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모든 이야기와 글들이 삭제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급적 같은 사진을 기억하고, 찾아내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__) 꾸뻑~

by

비를 사랑한 소금인형

비와연인 정영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