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모르게 우리는 겨울이라는 문을 벌써 열고 재법 깊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비교적 포근하고, 따사로운 햇볕이 가끔 내리쬐어주는 이 날씨도 동장군 앞에서 기죽어 움츠릴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겨울이란 이름은 그렇게 우리들에게 한발짝 한발짝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사계 중 겨울을 가장 좋아합니다.
눈이 내리기 때문일까요?
저의 대답은 아니오.에 기꺼이 io.(한손 번쩍) 한표 내겠습니다. ^^
전, 눈을 아주많이 싫어하거든요.
추위도 잘타고, 목을 따뜻하게 해줄 여우목도리도 없는 제가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는..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
지금 생각해보면,
겨울에는 가장 저 다운 분위기를 낼 수 있기때문은 아닐까 싶네요.
깡총깡총 뛰어다니고(정말, 전, 깡총깡총 애들마냥 뛰어다니곤 함. ), 장난끼 가득한 얼굴 머금는것 또한 나이지만, 한참 심각한 표정 가득 머금은 얼굴로 쓸쓸한 모습지으며 있는 모습또한 저의 모습이거든요.
겨울은...
겨울은...
춥잖아요.
하..글쎄요. 오늘은 이래저래 생각이 집중이 안되네요.
전, 항상 이곳에 글을 쓸때, 왼쪽편에는 사진을... 오른쪽 편에는 PMC 글 올리기 창을 그리고, 조금 남은 자리에는 이모티콘 창을 띄워서 글을 써요.
사진을 보면서...느끼는 감정..느낌..그런것들을 써내려가는데..
글쎄요..
오늘은...이 사진이 이런 소리들을 쓰라고, 절 쇠뇌 시켰나 봅니다.
날씨가 다시 겨울로 들어섰나봐요. 쌀쌀하네요.
금방 눈이라도 쏟아질 것 같습니다.
눈오면, 전, 피하죠. 꼭 우산쓰고 다닙니다.
비요? 비오면, 거~~~의! 우산 안씁니다.
이곳은 춘천...
눈이 엄청나게 많이 내리는 강원도 춘천...
전, 죽었습니다~
눈 내릴때는 공대 건물밖에서 한걸음도 밖으로 나가지 않고, 동면상태에 접어들어야겠습니다.
눈...
전, 눈이 싫거든요.
그 해 겨울.... 그녀와 헤어지던 그 해...
남부지방에는 10년만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그 해...
저는...
....
by 비를 사랑하는 소금인형
비 와 연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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