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Sky of Name Called the Sun

청평사 가는 길 - 그 여섯번째 이야기

Homme-Fatale 2003. 12. 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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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우리는 겨울이라는 문을 벌써 열고 재법 깊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비교적 포근하고, 따사로운 햇볕이 가끔 내리쬐어주는 이 날씨도 동장군 앞에서 기죽어 움츠릴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겨울이란 이름은 그렇게 우리들에게 한발짝 한발짝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사계 중 겨울을 가장 좋아합니다.

눈이 내리기 때문일까요?

저의 대답은 아니오.에 기꺼이 io.(한손 번쩍) 한표 내겠습니다. ^^

전, 눈을 아주많이 싫어하거든요.

추위도 잘타고, 목을 따뜻하게 해줄 여우목도리도 없는 제가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는..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

지금 생각해보면,

겨울에는 가장 저 다운 분위기를 낼 수 있기때문은 아닐까 싶네요. /윙크/

깡총깡총 뛰어다니고(정말, 전, 깡총깡총 애들마냥 뛰어다니곤 함. /메롱/), 장난끼 가득한 얼굴 머금는것 또한 나이지만, 한참 심각한 표정 가득 머금은 얼굴로 쓸쓸한 모습지으며 있는 모습또한 저의 모습이거든요.

겨울은...

겨울은...

춥잖아요. /왕짜증/

하..글쎄요. 오늘은 이래저래 생각이 집중이 안되네요.

전, 항상 이곳에 글을 쓸때, 왼쪽편에는 사진을... 오른쪽 편에는 PMC 글 올리기 창을 그리고, 조금 남은 자리에는 이모티콘 창을 띄워서 글을 써요.

사진을 보면서...느끼는 감정..느낌..그런것들을 써내려가는데..

글쎄요..

오늘은...이 사진이 이런 소리들을 쓰라고, 절 쇠뇌 시켰나 봅니다. /헤롱헤롱/

날씨가 다시 겨울로 들어섰나봐요. 쌀쌀하네요.

금방 눈이라도 쏟아질 것 같습니다.

눈오면, 전, 피하죠. 꼭 우산쓰고 다닙니다.

비요? 비오면, 거~~~의! 우산 안씁니다. /미소/

이곳은 춘천...

눈이 엄청나게 많이 내리는 강원도 춘천...

전, 죽었습니다~

눈 내릴때는 공대 건물밖에서 한걸음도 밖으로 나가지 않고, 동면상태에 접어들어야겠습니다.

눈...

전, 눈이 싫거든요.

그 해 겨울.... 그녀와 헤어지던 그 해...

남부지방에는 10년만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그 해...

저는...

....

by 비를 사랑하는 소금인형

비 와 연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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