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is Fragrance of People

결혼식... Part 1 of 2

Homme-Fatale 2006. 1. 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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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1월 20일....

초등학교 친구녀석의 결혼식이 있었다.

이 녀석은 과거, 나를 깜딱 놀라게 했고, 사람말 잘 믿고, 머리나쁜 나를 무척이나 헷깔리게 했던 녀석인지라 반드시 결혼식을 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해야하는 녀석인관계로 입사 후 처음으로 월차를 써가며 결혼식에 참석했다.

무슨 결혼식을 평일에 한단 말인가?! (쿠궁..!!)

그것도, 오후 여섯시라는 무척 빠른 시간에 말이다. 직장다니는 사람들은 정말 오기 힘든 시간!

아~!

결혼식을 용산역 앞에 있는 모처에서 했는데, 용산역을 그렇게 가봤어도, 정작 앞쪽으로 나와본적이 없는데, 이날 난 처름으로 용산역을 앞에서 보는 일도 경험했다는... (>_<)



내가 예식장에 도착한 시각은 정각 5시.

결혼식 준비 때문에 벌써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

슬슬 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이 밀어닥치기 시작한다.

평인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다.


화촉을 밝히기 위해 신랑, 신부의 어머니께서 등장...!



화촉을 밝히기 위해 기다란 버너용 라이터(?)가 택택! 켜졌다.

그 불빛을 더욱 뽀대나게 하기 위해 꼬마 전구들이 함께 불이 켜졌다.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여기 나오는 모든 사진은 내가 찍은게 아니다. /눈물나/

그래서, 구도가 정말 도리도리하다. 그래도 어쩌랴....

내가 칼(!)들고 서있는 것이 죄라면 죄다. (쿠궁...!) /외로워/



난데없이 내가 등장한다!! /왕짜증/

이걸 뭐라고 하던데...

예도대던가? /다소곳/긁적..긁적...

정장차림에 기~다란 코트(요걸 다른 말로는 롱~코트라고들 하더군 /메롱/)를 입고, 거금 40만원을 주고 입양한 캐논 580EX를 장착한 20D를 들쳐매고(?) 멋진 사진 찍어줄겸 갔는데, 죙일 칼들고 있었다..!!! /지끈지끈/

칼... 생각보다 무겁더라구...

게다가 계속 들고있을 땐, 팔이 후들후들... /아파/



이거야..이거!! 이거, 겁나 힘들어~! /덜덜/



신랑이 부케들고 들어온다.

얼굴봐라..!

좋아 죽겠단다... 췟~! /퉤/



신부가 들어온당~!

꺄~! 내가 가서 본 결혼식 중 가장 이쁜 신부였다! 뜨헉~! /뜨아/

겁나 부러운 자슥...! 흑흑흑... /눈물나/



입 찢어진다... 내 친구... 어쿠야~! (>_<)

이건, 일종의 이벤트인데, 신부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장면이다.

뭐, 낭독문도 읽고(읽는 도중 신부는 눈물 펑펑... /눈물나/), 뭔가를 했었다.

뒤에서 보고 있었는데도, 잘 기억이 안난다. 왜냐?! 빠짝 긴장하고 있었으니까...

아~! 또 나가야한다... 어쿠야..! /왕짜증/



내가 또, 등장... (>_<)

한... 서너번 나간 것 같다.

이거.. 대빵 어렵당.

이십여분 연습하고 할 생각해봐라. 정말 빡세닷! /지끈지끈/





신랑 신부의 예물교환 시간이다.

여기서도 계속 칼 들고 서 있는당!

어쿠야..! (>_<)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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