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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째 내리는 비로,
위의 사진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나무"는 앞으로 차디찬 바람과 싸워이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을 겁니다.
노오란 물결로 장식했던, 혹은 푸른빛으로 온몸을 감싸았던 나뭇가지의 잎들이 지금은 다 떨어져 나갔으니까요.
비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비가 내렸습니다.
나에게도 비가 내렸습니다.
이젠 어리석게,
소금인형이 흘린 눈물로 소금인형이 녹아내리는 짓따위는 절대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을 갖어봅니다.
겨울아..
겨울아...
바람아....
바람아.....
오거라
그리고, 불거라...
by 비를 사랑하는 소금인형
비 와 연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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