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title

가을의 노래소리

Homme-Fatale 2003. 10.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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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지고...

가을이다 싶었다.

그러더니,

어느새인가 가을의 막바지로 다다르고

오늘... 올해들어 최저의 기온을 자랑할것이라며

뉴스에서는 난리다.

현재시간 이른 6시 21분.

절대로 내 실험실에서 나가고 싶은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다.

전기난로는 내 생명줄~

오들~

곧 겨울이 오겠지?

붉타는 듯한 나무...나무...나무...들...

하나둘씩 그리고, 우수수....바람에 바람에..그리고, 바람에..

날려 앙상한... 가지만 남겠지?

지난 주.. 주말에 사진을 찍고는 금세 많은 수의 잎사귀가 바람에 날려 떨어져 나갔다.

그만큼 겨울은 빨리오겠지?

점점...

몸이 햇살가는 쪽으로 향한다.

햇살을 바로 쳐다본다.

예전처럼 눈이 부시지 않다.

내 눈이 더 작아졌나? ㅡㅡa

계절탓이라 나는 꾸역꾸역 믿고싶다.

믿어야한다! /심각/

나는 겨울이 무지무지 좋아한다.

특히 비만오면, 거의 자지러진다.

꺄~~~~~~~~~~~~~~~~~~~~~~~~~~

비다~옹~

/외로워/

춥다...추워...

뭐, 내가 추위를 무지하게 잘타도 상관없다.

내 코가 온도계라서 추우면 엄청 빨개지는것도 상관없다.

추우면 따땃한곳으로 도망가고, 코야 시리면, 입김을 올려서 불어주면 되고,

손이 시리면, 사타구니에 집어넣고, 손바닥에서 김이 모락모락 날정도로 비벼주면 되니까.

아...

낙엽을 밟자꾸나..

뽀직..뽀직...

시몬~ 이 소리가 들리느뇨~?

낙엽들 비명소리가... /메롱/

뽀직...뽀직...

by 비를 사랑하는 소금인형

비 와 연 인

/킁/이놈의 감기는 절대로 날 떠나질 않는구나..

이번 감기는 왜이리 질기뇨?! 앙?!

죽여라~! 죽여~! 그래도, 난 약안먹고, 병원도 안갈꺼얏!

/눈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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