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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위 아저씨들이
은행을 줍는다고, 한분이 은행나무 위로 올라가서 나무를 마구 흔들었어요.
그리고, 한 분은 아래에서 떨어진 은행들을 주웠어요.
때가 되면 떨어질텐데...
때가 되면 떨어뜨려 줄텐데...
왜그리 억지로 떨어뜨릴까요.
누군가 나를 그렇게 흔들면,
나는 참으로 어지럽고, 아플꺼같은 생각이 문득 듭니다.
제 주위를 갑자기 둘러봤습니다.
인위적이지 않은 것들이 없네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기주의적이 되어가고,
게을러져가는 것 같습니다.
받으려고만 하는군요.
누군가 주려고 하면,
받을 생각은 하지않고,
그 사람의 것을 빼앗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행하는 것을
당연시 생각하는 사람들...
저는 그런 사람이 밉습니다.
화가납니다.
앞으로... 우리는 아니, 저는 더 큰 바람앞에 서야만 하겠지요?
두렵지는 않지만,
쓴 웃음을 짓게 만드는군요.
후후후...
by 비를 사랑하는 소금인형
비 와 연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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