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is Fragrance of People 111

할머니 생각.....

지금은 같은 하늘아래에 계시진 않지만, 할머니가 계셨다.제법 오래된 일인데, 비교적 또렸하게 떠오른다.어렸을적에... 나는 방학이 되면, 시골에 내려가곤 했다.나에게 시골집은 정말 따분하고, 재미없던 곳이였다.나는 반(半) 경상도 놈이다.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방학때가 되거나, 많은 시간을 시골집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지금 말투에 종종 심한 억양이 들어가곤 하는데, 그건 경상도 사투리의 고유한 억양이다. 그것은 군대를 다녀와서 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지만 말이다...시골집에 가면, 정말이지 하고 놀게 없었다.성격이 활발하지도 않아서 늘상 집안에 틀어박혀있기 쉽상이였다. 그러던중 어느날, 할머니(친할머니시고, 내가 고등학교 3학년이던 그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먼 길을 떠나셨다.)께서 ..

어랏?! 아저씨 뭐해요??

나는 앞서도 말한것 처럼아이를 참 좋아한다.사실..내가 애 이긴 하지만.. 아이들의 표정을 찍는 다는것은 나를 참으로 기분 좋게 한다.아이들은..아이들은....그 얼굴에 숨김이 없으니까...어른들처럼 안에 한가득 숨겨놓고, 그것들을 애써 감추지 않으니까..배고파... 앙앙~ 힛...까르르~ 요즘 사회면에 가끔씩 오르는어른을 흉내내는 아이들...그런 세상에 내가 산다는 것이 참으로 끔찍하다.아이는 아이여야하는데..하긴..그 모습도 아이만이 갖고있는 모습중에 하나일지도 모르지만..그런것들을 이용하려하는 세상에 살고있는 나는 정말 나쁜 어른들중 하나일까?아이는 아이다워야하는데...나는 어렸을적에 뽑기에 빠져서1원짜리 불량식품을 돈 생기는 족족 사먹어버리고,멀쩡한 국자...달고나 해먹는다고 홀라당 태워먹고.....

저...우산 생겼어요.. *^^*

아이들은 참으로 맑고, 맑은 눈을 갖었다.나는 아이들보다 영아들을 특히 더 좋아한다.얼마전에 학교앞 식당을 가서 식사를 하는데(대개의 경우 학교내에 있는 교직원 식당을 이용하지만) 실험실 사람들과 나가서 먹게 되었다.식사를 정말 맛있게 하고 계산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는데, 카운터 옆에 외국인 부부가 있었고, 그 곁에 유모차에 아기가 있었다.하~~~ 그 눈이 어찌나 이쁘던지... 하마터면 소리라도 지를뻔했다.아기 엄마에게 물었다."아기가 너무 이뻐요. 몇 살이예요?"라고 물어야하는데, 눈만 반짝(?)거림으로 물을뻔 했는데...대충 짧은 단어를 사용하여 물었다."하~~~우~~~~ 쀼리뿔~~~~~~~~""하우 올드 알유~?"8개월 되었단다.아..아기 몸집은...헤..헤비급이였거늘... 외국인 애기들은 우째 이..

쿨쿨~...

중간고사가 한참이던 때였습니다.(꼭, 엄청나게 오래전 이야기를 하는것 같네..^^;)제가 지금 시스템실이라는 곳에서 메니저를 하고 있는데,학교에서 근로학생을 두명 붙여줬습니다.일하는데, 잘 써먹으라면서... ^^;아주 귀염성이 많은 녀석이죠. ^^중간고사가 한참일때, 피로로 잠시 눈붙이고 있는것을 제가 몰래 찍었지요.이 사진을 보여주니, 언제 찍었냐면서..바~~~~~로~ 자기가 쓰는 PC 바탕화면으로 해놓더군요. 헉! ㅡㅡ;by 비를 사랑하는 소금인형 비 와 연 인

Jazz in Love

제가 있는 학교 자랑거리중 하나(?)가 일송아트홀이라는 곳이 있습니다.(어째 말이 잘 안맞는것 같은.. ㅡㅡa)방송시설이 제법 잘 되있고, 규모도 크고해서 각종 행사가 심심치 않게 열리곤하죠.매주 강원MBC에서 라디오 공개방송을 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특별해서 처음으로 가봤었습니다.주제가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Jazz in Love라는 주제인데,제가 음악이라면 사죽(?)을 못쓰거든요. ^^;아주 잡식한 음악적 취향을 갖고있어서, 락이며, 클래식이며, 째즈며, 잡다하게 다 들어요. ^^제각각 매력이 아주 독특하거든요.어떤날은 락을어떤날은 발라드를또..

내겐 너무 아름다운 그녀... 아니, 내겐 너무 아름다웠던 그녀..

나는 사람을 참 쉽게 좋아한다.그런데, 정말정말 날 슬프게 하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그건 바로 사람을 잘 못잊는거다.내가 만나왔던 사람들을 나는 거의 기억한다.또, 여기에는 결정적인 결함(?)이 있는데,사람이름을 절대로 기억하질 못한다.그래서 아예 성함을 묻지도 않고, 들어도 그러려니 한다. 그렇다고, 성함을 이야기하는데 그러려니하는 투로는 당연히 반응을 보이지 않고,Show-men-ship이라 해야하나.. 아주 잘 듣는 척 한다.미안한 말이지만...난 기억못한다.나의 기억방식은 느낌과 이미지이다.아니, 그런것 같다. 사실..나도 잘 모른다. 언젠가부터 사람을 보면,그 사람이 어떤 성격을 갖었으며, 어떤 색상을 좋아할지, 어떤것을 좋아하는지 정도에 대한 느낌이 온다. 이젠 아예~ 짐승이 되어가고있는것 같..

아빠, 엄마, 나.. 그리고, 미래의 내동생

석가탄신일 날 찍은 사진입니다.''기도하는 소녀''의 가족 사진이지요. ^^소녀의 어머니께서는 만삭이시더군요. 아마 지금쯤이면 이쁜 딸 혹은 잘생긴 아들을 낳으셨겠어요.^^아빠와 아이가 함께 책을 보고있네요. 불경이라고 하던가? ^^a 에잇.. 잘 모르고요...^^;저런 모습이 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따뜻해보이죠? ^^by 비를 사랑하는 소금인형 비 와 연 인

신랑은 왕 같이...

------------------------------------------------------------------------------------------친구녀석이 또 하나 장가를 갔습니다.T,.T 주륵...슬픕니다...친구랑 사귀기라도 했냐고욧?!뭔소리래... ㅡㅡa짝없는 녀석은 저밖에 없다라는게 슬픕니다.주륵... T,.T------------------------------------------------------------------------------------------제가 결혼식 사회를 봤답니다.떨려서 돌아가시는 줄 알았답니다. ㅡㅜ그래도, 신랑에게 팔굽혀 펴기는 잘 시켰답니다.만세 삼창도 잘 시켰답니다.신랑 아버지께 혼났답니다.다음에 제가 결혼할때는 신랑..

기도하는 작은 천사...

------------------------------------------------------------------------------------------제목 : 기도하는 작은 천사...의도 :너무도 진지한 모습에... 저도 모르게..------------------------------------------------------------------------------------------부처님 오시는 날이였습니다.사람들의 이런 저런 모습을 찍으려고그날 역시 카메라를 들쳐매고 올랐습니다.북적..북적...많은 사람들의 인파속에..작은 절은 인산인해가 되었지요.기도하는 작은 천사를 보았습니다.용쓰고...또, 용을 써서...그 모습을 담아내려 했습니다.그 느낌을 고스라니 전달하지 못하는 저의 실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