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is Fragrance of People 111

Part I - 프로레슬링대회를 다녀오다.

언젠가부터 우리에게 잊혀져가는 스포츠가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프로레슬링 경기다.'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흉내도 내지 못하는 경기가 바로 프로레슬링경기이다.어설프게 따라했다가는 척추가 부러지고, 인대가 늘어나 바로 병원신세거나 양지바른 곳에 묻혀버릴 것이다. ㅡㅡ;어제 제천에 계시는 형님께 낮에 연락이와서 프로레슬링 경기가 있는데 사진찍으러 오지 않겠냐는 연락을 받아 흥쾌히 응했다.실제로 프로레슬링 경기를 본적이 단 한번도 없고, 요즘 내 카메라....날, 많이 미워하고 있다. ㅡㅡ;장식용이 아니라믄서... 좀 찍어주라믄서.... (>___

뛰놀다

중병에 걸린 두 사람이 있었다. 둘은 큰 병원의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병실은 아주 작았고 바캍 세상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이 하나 있었다.한사람은 치료의 과정으로 오후에 한시간씩 침대 위에 일어나 앉도록 허락을 받았다. 폐에서 어떤 용액을 받아내기 위해서였다. 그는 침대가 창가에 있었기 때문에 일어나 앉을 때마다 바깥 풍경을 내다볼 수 있었다.하지만 다른 환자는 하루종일 침대에 꼼짝없이 누워 있어야만 했다. 매일 오후 정해진 시간이 되면 창가의 환자는 침대에 일어나 앉아 바깥을 내다 보았다. 그는 바깥 풍경을 맞은 편 환자에게 일일이 설명하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창을 통해 호수가 있는 공원이 내다보이는 모양이었다. 호수에는 오리와 백조들이 떠다니고, 아이들이 와서 모이를 던져 주..

아빠..아빠...

[사용기종] Canon EOS-20D [사용렌즈] Canon EF 70-200L IS 나의 아버지는 네살 때 - 아빠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다섯살 때 - 아빠는 다른 아이들의 아빠보다 똑똑하셨다. 여섯살 때 - 아빠는 모든걸 정확히 아는 건 아니었다. 열살 때 - 아빠가 어렸을 때는 지금과 확실히 많은게 달랐다. 열두살 때 - 아빠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버진 어린 시절을 기억하기엔 너무 늙으셨다. 열네살 때 - 아빠에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아빤 너무 구식이거든! 스물한살 때 - 아빠는 그것에 대해 약간은 알기는 하신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은, 오랫동안 그 일에 경험을 쌓아오셨으니까. 서른살 때 - 아마도 아버지의 의견을 물어보는게 좋을 듯 하다. 아버진 경험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