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 그 끝없는 사진 이야기 - I
우울모드는 잠시, 집 밖에 내보냈다.그럼, 마음을 가다듬고, 계속 달려보도록 할까?원철군과 나는 배가 고팠다.약속을 정하기 전, 원철군이 김밥을 사갖고 오기로 합의를 봤다.난 특별한 합의를 하지 않았는데, 오마니가 들고가라면서한봉다리 왕창 주시길래, 그중, 야쿠르트 400 4개, 매치니코프 1개, 윌 1개, 물 작은거 한통.요렇게만 챙겨서 갔는데,원철군이 매치니코프 마시고, 맛있다고 냠냠하길래냉큼 윌도 줬다.근데, 윌은 맛이 없었나보다.맛있단 말을 안했다. ㅡㅡ;김밥을 냠냠 먹고 있는데,바로 앞에 참새가 한마리 날아들었다.요즘 참새는 해병대를 갔나왔는지,겁을 상실했다. ㅡㅡ;무서운 녀석...요녀석..300mm로 찍어줬다.지금 나의 주된 식량인 라면을 주워먹고 있었다. ☞ 얘가 확실히 겁을 상실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