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06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Part II

딱히 그렇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이런 풍경은 정말 하나도 낯설지 않다.밥을 하기 위해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장면이라던지...그렇다고, 우리집이 이런 분위기는 아니였다.아궁이라고해도 연탄 아궁이였고,몇번이던가, 연탄가스도 마셔서 하늘나라 갈뻔하기도 했고... 아~아~낯익은 불구멍이여....아래의 사진에 나오는 성냥은 아니지만,성량갑을 보니 떠오른 것인데,예전에 UN이라는 성냥이 있었다.내 생일때 였던가, 동생 생일때 였던가...성냥으로 케익에 촛불을 붙이고, 꺼졌다고 생각한 성냥을 내가 부주의로 성량갑 위에 올려놓았었다.갑자기 확~! 타들어가는 성량불에 머리가 꽤 많이 탔던적이 있다.머리만 탔던게 아니고, 가뜩이나 없는 눈섭도 태워먹은적이 있었다.풉풉!별게다 떠오른다.또 하나 떠오르는 것..!국자를 보니,..

쿠궁~! 원주 시민되다!! (>_<) 그리고, 그간의 근황보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약1주일여의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가장 큰 이슈는이직과 이사였다.2006년 4월 2일부터 나는 강원도 원주에 산다.(과거형이며, 현재형이며, 또한 현재 진행형이기도한 단어. '산다' ㅡㅡ; )웁쓰~!사실.. 은근히 바란것도 있다.왜냐면, 이곳에 오면, 학교도 계속 다니기 좋고,내 밥줄인 의료기 업체들이 비교적 몰려있으며,큰 비중은 차지하지않지만, 복잡한 서울을 벗어날 수 있어서이다.하지만,원주에 오니 심심하다. ㅡㅡ;사진찍기 좋은 곳도 많을것 같은 기대심은 와르르 무너지고,아예 주저앉기까지 했다.어흑흑~3월 25일부터 나는 이른바 백수였다. 헙!헙! 그때부터 백수생활은 눈코뜰세없이 바쁜 시작을 달렸다.당장 25일에는 학교 동아리 선배와 후배의 결혼식이 있었다.헙헙! ..

Monologue 2006.04.05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Part I

약 한달정도 인천에 있는 회사에 파견 나가있으면서, 인천엔 참 좋은 곳들이 많다는 것을정작 퇴사를 하고 나서 알아버렸다.낭패..낭패..저번주 주말, 그러니까 날짜로는 3월 26일.인천을 찾았다.그러고보니,갈 때, 말이 참 많았다.친구 정석과 원철, 그리고 아마추어 모델 두명과 함께 하기로했던촬영 계획은 모델 두명 빠지고, 정석이 빠지고,정말 조촐하게 원철과 아주 오붓한 시간(?)을 갖는 것으로시작했다.내가 면목동에 있다보니, 원철과 있는 곳과 제법 떨어져있다.게다가 내가 워낙 길치이다 보니,네비게이션에 의지해서 갈 수 밖에 없고,경로를 보니, 선유도 공원쪽을 경유해서 가더라...원철과 당산역에서 합류하여인천으로 떠났다.처음부터소래포구를 향할 것을 결정했기 때문에경로를 소래포구로 정했는데,가다가 마침 내가..

추억 #12 - 비가 내리다

나는 참 비를 좋아한다.봄이든, 여름이든, 가을이든, 겨울이든비가오면 나는 좋다.왜 좋은지 묻는다면,그냥 좋은데, 무슨 이유가 있겠는가?'비(Rain)'를 좋아했다, 하고있다.'비(She)'를 좋아했다.정확히 기억은 나질 않지만,여름 장마가 시작되려는지, 적지않은 비가 내렸고,그 내리는 비를 어떻게든 찍어보고 싶었다.그것도새벽 4시경에 말이다.여름이 시작된다.7월이다.집 앞 가로등은 그날따라 참 밝았던 것 같다. 비가 내려 고여진 빗물 위로길옆 가로등 불빛이 비친다..... 떨어져 내린 빗물은빛을 머금는다.때론, 지상의 별이 되어 보기도 한다.- Body & Lens : Canon Power Shot G2

Monologue 2006.03.23

추억 #11 - 한강에 갔다.

한강에 갔다.한강에 왜 갔을까?사진찍으러 갔겠지.라는 말은 풉풉!이닷!사실.. 내가 왜 갔는지는 절대로 기억이 없다.기분이 우울해져서 갔을것 같은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지금 기분도 우울하다. 췟~! ㅡㅡ;암튼, 갔더니한강이 있더라.다리도 있더라.빛도 있더라.그래서 찍었노라.결과는 잘 못 찍었노니라.췟~! ㅡㅡ; 아니!!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수십장 찍어서 어떻게 마음에 드는 단 한장의 사진이 없냐고요~이 글 삭제해 버릴까... ㅡㅡㅋ

추억 #10 - 경복궁

이노무 경복궁....!또, 등장... ( '') 먼산...아마,내가 사진을 찍지 않았더라면,이렇게 경복궁을 찾지 않았을 것이다.만약 찾았더라도 싫은 표정으로 갔겠지....그러고보니,예전에, 아주 예전에눈이 많이 내렸던 날이였던 것 같은데,가족들과 경복궁을 갔던적이 있었다.그땐, 왜 그렇게 경복궁이 촌스럽고,정말 볼거 하나 없다고 생각되었는지.....내가 찾은 2003년 경복궁은 봄의 기운이 넘치고 넘쳐서 금방 여름으로 가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던5월을 둘째주였다.사실...이날, 누군가와 함께 갔다.하지만,그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가 않다.왜냐?!내가 축구공 되었으니까...풉풉...!!암튼...녹원이 푸르른 5월의 경복궁 구경한번 떠나볼까? 요즘엔 경복궁이 정말 구경하기 좋은관광지로 - 물론, 외국인들에게는..

추억 #9 - 선유도 공원을 가다

내게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함께 가고싶은 곳을 떠올리라면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아마이곳 '선유도'일 것이다.2003년 5월 31일.내가 선유도를 처음 가본 날이다.선유도라는 곳을 어떻게 알았는지에 대한기억은 거의 없다.그때도 원철이와 함께 갔던 것 같다.이날 야경촬영할 때,초리개를 최대한 조이고,Time을 적당히 조절해서 찍으라는 가르침(?)을 받았었다.야경촬영은 참 매력적인 촬영같다.사람의 눈으로는 보기 힘든 모습들을시간지연이라는 방법으로한 컷의 사진안에 몰아 넣는다.그러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정말 별 세계가 보인다.그래서, 한때 야경촬영에 빠졌던 적이 있다.지금 나의 내공으로는 이런 사진이 절!대! 나오지 않는다.아무리 후보정을 해서 쓰라고 나온 D-SLR이지만후보정을 하지 않고서라도나는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