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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7 - 석가탄신일에

카메라 들쳐메고운전기사랑 사진사랑 되었다.2003년 화려함으로 수를 놓는 5월부처님 오신 날.난, 개인적으로 종교라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싫다기보단 거부감이 좀 강한편이다.그래서, 난 종교가 없다.종교 얘기하면, 재미없어서 패스~!그날 찍은 119컷의 사진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사진이바로 이 사진이다. 엄마를, 그리고 주변의 분위기를 따라했다고 하기에는너무도 진지한 모습에나도모르게 시선이 닿았고,그리곤 담았다.아이의 소원은 무엇이었을까....지금쯤이면, 아니, 이미 그 아이의 소원은 이루어졌을까?언젠가는 그 아이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래본다....

추억 #5 - 소양강 땜을 가다

내가의과대학에서 생리학을 그만두고처음으로 찾은 춘천.예전에 학교 다닐 때는항상 일정이 빡빡해서어딜 다녀본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게다가 아침잠이 특히나 많은나로써는 아침 9시 출근시간을 맞춘다는 것은무척이나 힘들었다.그런 나에게 주말은 황금과도 같은 날이다.잠자기에도 부족한... ㅡㅡ; 2003년 2월 26일소양강 땜을 처음 가봤다.처음 가본 소양강에는 주변 세상이 온통 눈으로 뒤덮혀 있었다.풍경이란게 참으로 찍기 어렵다는 것을 그땐 찍으면서도 몰랐었다.하지만 세삼스레 이제서야 풍경 사진이 얼마나 찍기 어려운 사진이라는 것을알게된 것은 어떻게보면 행운일지도 모른다.이제부터라도 마음 다잡고새로이 찍을 수 있으니 말이다. 원철과 함께 찾은소양강에서 원철을 사진안에 담아봤다.그 녀석은 사진 찍히는 것을 무..

No title 2006.03.19

추억 #4 - 바다를 가다

바람을 쐬러 가고 싶었다.그랬던 것 같다.사진이란참으로 참으로매력적인 것 같다.그 때의 일들이하나씩 하나씩 싹이 올라오듯그 때의 기억들이 떠오른다.내가 사진을 찍는 또다른 이유는많은 기억을 남기기 위해서가 큰 이유에서의 두번째이다.난 바다를 참 좋아한다.특히나 겨울 바다를 좋아한다.겨울바다에 가면입에서 욕이 마구마구 날 정도로 춥다.춥다는 이유가 바다를 싫어하게 만들지 않는다.춥다는 이유로내가 사계중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를 누르지 못한다. 바람을 쐬고 싶다고,가급적 바다가 보이는 곳을 가고 싶다고 해서 찾은 곳.그래서목적지가 강화도가 되었다.사진 이미지에 노이즈가 자글자글하다.디지털 줌이 뭔지도 모르고, 무조건 당겨서 찍을 수 있다는 이유로당기고 당기고 또 당겼다.하지만, 싫지만은 이유는사진에 외로움이 ..

Monologue 2006.03.19

추억 #3 - 처음 찾은 올림픽 공원

2002년 12월 22일.올림픽 공원이라는 곳을 처음 가봤다.아마, 이때원철이에게 야경찍는 법에 대한 조언을조금 들었던 것 같다.그 녀석은 사진을 참 특이하게 찍었다.아직, 내가 카메라 앵글을 통해 사물을 보는시선이 없던 시절.그 녀석의 카메라 앵글은신기하기만했다.난, 어쩌면, 지독히도 바른 사람 앵글(?)을 갖고 있었다.지금도 상당히 규칙에 얽매이고 있지만,지금은 내 시선이 카메라 앵글 안에서만큼은조금 더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곧크리스마스가 찾아온다.나는크리스마스가 싫다.

추억 #2 - 첫번째 야경 출사

사진에 있어 야경은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이 넘치는사진으로만 보는 또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이 사진은 글의 제목에서도 언급하였듯이나의 첫번째 야경 출사 사진이다.야경 출사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삼각대가 빠지고손각대로 잡은 첫번째 사진이기도하다.닥치는대로찍었었다.물론, 지금도 그때만큼은 아니더라도,닥치는 대로 찍는 것은 사실이지만....처음 야경 촬영지로 선택한 곳은고려대학교 뒷편 산동내였다.이 사진은 내 블로그에도 올린적이 있다.물론, 이제껏 블로그에 올린 사진은 정말 많았지만,언젠가도 언급한적 있지만,하이텔에서 파란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고서비스가 시작되었을 때는블로그에 용량 제한이 있었다.갑작스런 나의 수많은 사진들은용량 제한이라는 이름안에서사라져갔다.다행히, 지금까지의 거의 모든 사진을CD에..

추억 #1 - 나의 첫번째 출사

2002년 초겨울 나의 첫번째 출사..... G2를 입양하고, 처음으로 외출을 나가 찍어본 사진이다.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의과대학에서 생리학을 그만두고,일종의 퇴직금(?) 같은 돈이 나에게 생겼다.당시로써는(물론, 지금도...) 대단히 큰 돈으로그 큰 돈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했었는데,왜 난데없이 카메라를 사야겠다는생각을 갑자기 했는지는 미스터리다.그때, 상당한 고민을 했었다.내가 갖고 싶었던 카메라는 디카라 불리는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필카(필름 카메라)였는데, 선뜻 필카를 사기에는나의 내공이 크게 걸렸다.무엇보다, 계속되는 촬영과 그 결과물을 쉽게 볼 수 있는 장점의디카는 이러한 고민을 쉽게 돌릴 매력이 있었기에첫 나의 카메라를 디카로 정했다.카메라의 '카'자도 모르는 나는 카메라를 잘 아는 원철이라는..

Monologue 2006.03.19

사랑하는 당신... 함께 합시다...

우리 함께 갑시다.... 여보(如寶)는 같을 如(여)자와 보배 寶(보)이며,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라는 의미래요.그리고 그것은 남자가 여자를 부를 때 하는 말이며, 여자가 남자를 보고 부를 때는 그렇지 않답니다. 남자를 보배 같다고 한다면 이상하지 않겠느냐고.그리고, 당신(當身)이라는 말은 당할 當(당)자와 몸 身(신)자.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바로 내 몸과 같다는 의미가 ‘당신’이란 의미이며, 여자가 남자를 부를 때 쓰는 말이랍니다. - 1차 출처 : L모 전자 서비스센터 남자화장실 ㅡㅡ; - 2차 출처 : 어느 주례사에서... about Meaning Yeobo (Darling, Dear, Honey) and Dangsin(you, Darling, Dear, H..

2006년 2월 정월대보름 풍경

그들의 얼굴속에서 즐거움과 행복함이 보인다.달아~ 달아~ 둥근 달아~우리들의 소원을 들어주지않으렴? EOS 20D 출사가 있던 날작별의 인사를 제대로 고하지도 못한채모두들 집을 향해 가고 있을 즈음그날이 정월 대보름이라는 것을 그때서야 알았다.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이 그토록 밝고, 환하게 보인적은근래에 들어와 처음 보는 모습들이였다.달아, 달아~그들의 소원... 꼬옥 이루어주렴~ - Body : EOS 20D- Lens : 18-50- Flash : 580EX- Place : 2월 12일 정월 대보름, 청계천 주변- Model : ToHeaven Ms...- Photo by A salt doll who loved the rain

바람 그리고 몸짓...!!

'파란 - 프.사.카.' 정기출사가 있던3월의 어느 날또다른 장소를 향해 이동중인사동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화이트 데이인지 뭔지가 약 이틀정도 남아있는 날그것도 주말의 거리는 사람들로 가득찰 충분한 이유가 되었나보다.거리로 나온 그들을 뚫고 만난인사동 입구에서는Underground 가수들의 공연이 한참이다.제법 쌀쌀한 날씨속에서도서너명의 공연자들은 멋진 공연을 펼쳐보였다. 그러한 와중에상당히 재미난 광경을 목격하였는데,바로 선글레스를 끼고 은빛 찬란한 모포를 뒤집어 쓴노숙자의 갑작스런 등장이였다.무대 한가운데에서 그 추운날 다른 노숙자들과 함께술을 마시다가 분위기가 좋은 곡으로 바뀌었는지,혹은 아는 곡이 나와서 그랬는지 불쑥 무대 뒷편 담으로껑충 올라가지 않는가!? 한소절 한소절 분위기가 담겨질 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