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정월대보름날 20D 모임이 있었다.전날 초등학교 동창들과 마신 술 때문에 느즈막히 일어나 귀차니즘의 포스에 대단한 영향을 받아, 엉금엉금 기어다니다가 경복궁에 도착...!표를 사고 들어가니, 20D 사람들이 나온다. 내 표 돌리도~~~~ 걸어서 인사동까지 갔다가 다시 청계천을 향했다.아직 시간적이 여유가 남아있던지라, 청계천을 가볍게 둘러봤다.둘러보다가 두 조각(?)이 보이더라. 사람이닷! 거리의 행위 예술가들....!날도 추운데, 가만히 서 있었다.오른쪽에 있던 아저씬 계속 손을 들고 있었는데, 힘들어서 우째 하나...싶더니, 조금씩 움직이더라~ 안심..안심...예술이라는 것은 종종 무엇일까...란 생각을 한다.난 상당히 구체적인 것에 대한 느낌을 좋아한다.가령, 추상화 보다는 구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