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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이야기

주말...날씨가 구름한점없이 맑고 화창하다.(내일 세미나가 있다는 것을 까먹고 있음)"어디 사진이나 찍으러 가볼까~"카메라를 들쳐업고는 길을 나섰다.막상 내려가려니, 올라올일이 심심했다.저번처럼 잇몸이 탱탱하게 부어 잘 익은 과일마냥 탱글탱글했을때 나는 통증을 잊고 사진을 찍으며 병원을 갔다.그렇다고, 안아픈건 아니다.피로가 문제인지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몸띠 상태가 장난이 아니라는것 쯤은 나도 간파하고 있는 바이다.켈록~!목이 붓기가 가시질 않았다.(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말할것도 없이 탱탱~ 부었다. )조만간 세디스트가 되리라...이제는 침을 꼴딱꼴딱 넘기면서 느끼는 고통을 실실 가면서 즐기고 있다. 뭐..암튼...내가 뼈를 묻게 생긴 학교에 내가 쓰러질 예정으로 있는 공대앞에는 씨알터라고 불..

No title 2003.10.29

가을의 노래소리

선선해지고...가을이다 싶었다.그러더니,어느새인가 가을의 막바지로 다다르고오늘... 올해들어 최저의 기온을 자랑할것이라며뉴스에서는 난리다.현재시간 이른 6시 21분.절대로 내 실험실에서 나가고 싶은 생각이...눈꼽만큼도 없다.전기난로는 내 생명줄~오들~ 곧 겨울이 오겠지?붉타는 듯한 나무...나무...나무...들...하나둘씩 그리고, 우수수....바람에 바람에..그리고, 바람에..날려 앙상한... 가지만 남겠지?지난 주.. 주말에 사진을 찍고는 금세 많은 수의 잎사귀가 바람에 날려 떨어져 나갔다.그만큼 겨울은 빨리오겠지?점점...몸이 햇살가는 쪽으로 향한다.햇살을 바로 쳐다본다.예전처럼 눈이 부시지 않다.내 눈이 더 작아졌나? ㅡㅡa계절탓이라 나는 꾸역꾸역 믿고싶다.믿어야한다! 나는 겨울이 무지무지 좋아..

No title 2003.10.29

내겐 너무 아름다운 그녀... 아니, 내겐 너무 아름다웠던 그녀..

나는 사람을 참 쉽게 좋아한다.그런데, 정말정말 날 슬프게 하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그건 바로 사람을 잘 못잊는거다.내가 만나왔던 사람들을 나는 거의 기억한다.또, 여기에는 결정적인 결함(?)이 있는데,사람이름을 절대로 기억하질 못한다.그래서 아예 성함을 묻지도 않고, 들어도 그러려니 한다. 그렇다고, 성함을 이야기하는데 그러려니하는 투로는 당연히 반응을 보이지 않고,Show-men-ship이라 해야하나.. 아주 잘 듣는 척 한다.미안한 말이지만...난 기억못한다.나의 기억방식은 느낌과 이미지이다.아니, 그런것 같다. 사실..나도 잘 모른다. 언젠가부터 사람을 보면,그 사람이 어떤 성격을 갖었으며, 어떤 색상을 좋아할지, 어떤것을 좋아하는지 정도에 대한 느낌이 온다. 이젠 아예~ 짐승이 되어가고있는것 같..

빈 그리고, 부에 대한 짧은 이야기

청계고가가 철거되는 역사적인 순간의 주위 모습을 찍는답시고, 나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중 하나인 원철이라는 친구와 카메라를 들고, 건방진 모습으로 너털너털 출사를 나섰다.분명, 저 건물에는 사람이 살지 않을꺼야..어떻게 저런 곳에 사람이 살 수 있을까?에이...설마....사람이 사는 모습은...그 사람이 사는 환경에 대해 말해주는 것 같다.즉, 내가 전체 부의 5%부에 대해 살고있으면, 이하 5% 이하의 부에 대해서는 개념도 없고, 내 이하는 없을 것이라 혹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내 눈에는 5%이하를 제외한 95%의 세상이 나를 누르며 산다고 생각하고,5%의 사람들에 대해 제외한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간다.허나, 내가 생각한 5%라는 수는무시하기에는 너무도 커다란 수였다.그리고, 나는 너무 건방졌다..

Monologue 2003.10.26

과거와 현재와 오늘과 지금의 나...

대한 독립 만세!대한 독립 만세!대한 독립 만세!.....대한이 독립되기를 빌며...고 서재필 박사는 석학들과 함께독립문을 세우셨다.3월 1일의 광복절우리는 자주독립을 결국 하지 못하고,강대국의 영향의 간접적 힘으로 독립을 하고 하였다.2002년 한일월드컵 때우리는 이제껏 그렇게 외쳐보지 못했던"대한민국"을 그렇게 울먹이며 외쳤다.허나, 내생각에 대한민국은 없는 것 같다.광복과 동시에 대한민국은 사라져버린 것 같다.우리는 이 길을 지나면서 별다른 감흥을 받지 않는 것 같다.그저..이곳은 공원...공원의 이름은 독립문 공원.왜 독립문이며,왜 이곳을 공원으로 만들었는지 아는 사람, 혹은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본 사람은이제 소수에 불과한 것 같다.대형 아파트가 숲을 이루고,Stop watch의 초 시계마냥 순식..

Monologue 2003.10.26

경춘선...

경춘선...예전에는 경춘선..하면 멋있는 것 같았습니다.그런데,지금은...멋 하나도 없이..귀찮기만 합니다. 경제적 사정을 생각한답시고 통일호를 탑니다.두시간동안... 허리아파 눈물까지 납니다. 저처럼 요롱이(허리가 긴 녀석, 즉 다리가 겁나게 짧다는.. ㅡㅡ;)는 힘들어 죽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집에 잘 안갑니다.그래서, 이제는 통일호 잘 안탑니다.이제는 2천원 안아낄 생각입니다. 그런의미로.. 저번에는통일호 예약했었습니다.주머니에 돈이 없더군요.2천원 아껴서 기차역에서 택시탔습니다.걸어서는 못오니까요. ㅡㅡ;이렇게 서서 사진을 찍으니..쬐금있다가 기차가 지나가더군요.하마터면, 신문지상에 날뻔했습니다.사진찍다 기차에 치이는 사고 발생.디카족들에게 경종을 울리다. 라는 기사를여러분들은 혀를 쯧쯔 차며 ..

강화도에 가면...

겨울을 아주 좋아합니다.추위를 정말 잘 탑니다.그래도, 겨울이 좋습니다.바다를 좋아합니다.특히 커다란 파도가 치는 곳에서 물끄러미 혹은 물장구(?) 치는 것을 좋아합니다.전, 맥주병입니다. 물에 빠지면, 그길로 황천행입니다.그래도, 바다가 좋습니다.겨울에 바다를 갔습니다.얼어서 죽고, 빠지면, 땡땡 얼어서 황천행입니다.그래도, 바다엘 갔습니다. 그것도 겨울에...이곳은 강화도입니다.지금은 인천광역시에 포함되어있는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동네입니다.강화도에는 첨성대가 있지요.운전에 재미를 들었지요.지금은 운전하는거 재미 없습니다.뒷자리에서 편안히 앉아 가는게 최고란걸 알아버렸습니다.누구..제 운전기사 해주실분~? (^^ )( ^^)월급도 없고, 차도 없답니다.그래도 오시겠다면,제가 도망가겠습니다~ 콧구녕에..

밝은 빛깔의 꽃무리가 가득하길..

부조화...어쩌면, 이것은 극히 불완전한 혹은 부적합한 조화일지 모릅니다.허나 나는 바랍니다.이것이 조화롭기를...그 조화란...꽃의 붉고 화려한 물결이퍼지고..퍼지고...퍼져서....짙고, 어두운 지붕을 색을 온통 붉고, 환한 분위기로 변해가기를...좁고, 어두운 골목에 뜨거운 햇살을 맘껏 받을 수 있는 넓고, 환한 골목으로..깨어지고, 흩어져 있는 바보같은 모습의 장독대들이반짝반짝 빛을 내며 웅크러있던 기지개를 환히 펼수 있게..저..붉은 꽃은 그렇게 바라보고있답니다.나만큼...더도 말고, 덜도 말고,나만큼만...밝고..밝고..밝아져랏!마.법.을.걸.었.답.니.다.by 비를 사랑하는 소금인형 비 와 연 인

Monologue 2003.10.23

경복궁으로 오세요... 4

경복궁은 선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선과 선이 모여 공간을 만들어내는데, 그런 공간안에 원색의 색들이 춤을 추고 있지요.가느다라면서 힘이 느껴지는 곡선의 처마..어떠세요~?경복궁으로 가고싶어 엉덩이가 간질거리죠?지지~!The Lover(더러버)^^도심한가운데의 자연...오늘처럼 푸르른 완연한 가을의 날씨의 주말이라면한번..떠나보세요.혹은... 가까운 곳에 계시다면,3호선 전철에 잠시간 몸을 싣고 거닐다 들어가보세요.코끗을 풍기는 솔바람의 향이 느껴질것입니다. ^^by 비를 사랑하는 소금인형 비 와 연 인